[사찰에서 만나는 우리역사] 도봉산 망월사 강대국에 치여 시름하던 ‘조선의 눈물’ 현판에… 망월사는 근현대 고승들이 참나를 찾아 정진했던 조계종 종립 선원이 있었으며 구한말 혼란했던 시대상을 말 없이 품고 있는 천년고찰이다. 구한말 청나라 사신 원세개 임오군란 진압 차 조선 원정 1891년 가을 ‘망월사’ 올라 현판 쓰고 자신의 이름 남겨 10여년 간 조선 정치 좌우 청일 전쟁 직전 귀국 길에 조선인 3명 첩으로 데려가 손자는 노벨상 후보 오른 세계적 물리학자로 명성 조선 500년 수도였던 서울의 사찰은 많은 역사를 담고 있다. 조선 창업에 얽힌 이야기가 절 곳곳에 서려 있고, 근대화를 꿈꾸던 젊은이들의 은밀한 회합 장소도 사찰이었다. 일제강점기 독립군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가하면 6·25 한국전쟁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