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Rok marines
하숙생
marineset
2023. 5. 26. 07:21

(남동철_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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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준(崔喜準, 1936년 5월 30일 ~ 2018년 8월 24일)
1936년 경성부에서 태어나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3학년 때였던 1957년에 황병기와 함께 참가한 서울대학교 축제에서 샹송 《고엽》을 불러 입상한 뒤, 1959년 졸업과 함께 파피 김(본명 김안영)을 통해 미8군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1960년 첫 작품인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라는 곡으로 본격적으로 활동하였다. 《엄처시하》(1961년, 문화방송 드라마 주제가) 발표 후 1961년 9월 해병 연예대에 입대했다.
1964년 2월 제대 후 《맨발의 청춘》[1], 《하숙생》[2] 등을 발표해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1964년에는 명문대 출신 가수들의 밴드인 "포 클로버즈"의 보컬로 활동했다.
1974년 앨범 《길》을 발표한 뒤 사업가로 변신했다가 1982년 영화 《겨울여자 2부》의 단역으로 출연하였다.
1995년 정계에 복귀한 김대중의 신당 새정치국민회의의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이듬해 1996년 총선에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갑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되어 15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후 한국문예진흥원 상임감사(2001년 ~ 2003년), 한국대중음악연구소 소장(2003년 ~ 2006년)을 지낸 뒤 가수 활동을 재개했다. 2018년 8월 24일에 향년 82세의 나이로 노환으로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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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8.25 00:29
최희준, 가수
'하숙생' 등으로 당대를 풍미한 1960년대 톱가수 최희준(82)이 24일 별세했다.
'영원한 하숙생'으로 통하는 최희준은 1936년 서울 익선동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미군방송 'AFKN'을 즐겨 들으며 최신 팝송을 외우다시피했을 정도로 음악광이었다.
그러다 1959년 미8군 무대에서 직업가수로 노래를 시작했다. 1960년 손석우가 작사, 작곡한 '우리애인은 올드미스'를 녹음하면서 데뷔했다. 이 곡이 1961년부터 유명해지면서 이름을 알렸다.
최희준의 본명은 최성준이다. 손석우가 '항상 웃음을 잃지 말라'는 뜻으로 이름에 '기쁠 희'자를 넣어 '희준(喜準)'이라는 예명을 지어줬다. 최희준은 실제 웃는 모습이 아주 천진하게 느껴지는 서민적인 캐릭터로 인기를 누렸다. 1995년 최희준으로 개명, 본명이 됐다.특히 1965년부터 이듬해까지 KBS 라디오 일일 드라마 '하숙생'의 주제가 '하숙생'으로 데뷔 5년 만에 스타덤에 올랐다.
'인생은 나그네 길'로 이어지는 가사로 유명한 '하숙생'은 시나리오 작가 김석야가 노랫말을 쓰고, 작곡가 김호길이 멜로디를 붙였다. 전파를 타자마자 주제가를 틀어달라는 청취자들의 요청이 쇄도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2001년 '하숙생' 노래비가 김석야의 고향인 천안 삼거리공원에 세워졌다. '하숙생'은 뒷날 가수 이승환(53)이 리메이크하는 등 꾸준히 재조명되고 있다.
최희준은 서울대 법대 출신 가수로도 이름을 날렸다. 대학을 졸업한 가수가 드물던 시기에 명문대 출신 '학사가수'로 주목 받았다.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 '하숙생'을 비롯해 '맨발의 청춘' '어차피 보낼 사람' 등 1960년대 대중 정서를 함축한 노래를 허스키하면서도 그윽한 목소리로 불러 인기를 끌었다. 이로 인해 한국 대중음악계의 폭을 한층 넓혔다고 평가 받는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최희준은 스스로 목소리로 만으로 노래하는 가수가 아니라고 늘 강조했는데, 사실 폐활량이 남들보다 굉장히 적어서 가사를 마디마디 뚝뚝 끊어 노래를 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이러다 보니 자칫 듣는맛이 떨어질 수 있어 깊이 있는 감정 표현으로 이를 극복하려고 애썼다고 인터뷰 당시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1996년 15대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도 폈다. '라이브 클럽' 합법화 등 문화계 현안을 해결했다. 2001년 문예진흥원 상임감사, 2003년 대중음악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2007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과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박 평론가는 "최희준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늘 자신의 지역구가 둘이라고 웃으며 강조했다"면서 "'하나는 출신지역인 안양의 동안갑구, 그리고 또 하나는 바로 가요계'라고 인터뷰 당시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가수 출신 정치인'으로 가요계, 나아가 연예계의 발전을 위한 시금석이 되겠다는 소박한 꿈을 펼치기도 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장례식은 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26일 오전 7시45분. 02-2258 -5940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25/2018082500066.html
가수 최희준 /해병 121기
Choi_H_J_121.do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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