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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는 正義의 審判인가?

사형제도는 正義의 審判인가? 역사속으로 by badoc 2005/04/20 20:37 badoc.egloos.com/1225213 덧글수 : 0 [책갈피 속의 오늘]1955년 英, ‘마지막 사형’ 집행 1955년 7월 13일, 교수형에 처해진 나이트클럽 댄서 루스 엘리스는 영국에서 마지막 사형수가 되었다. 엘리스는 그해 4월 대로변에서 변심한 애인을 권총으로 쏘아 죽인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애인이 두 번째 총알을 맞고 쓰러지자 곁으로 다가가 네 발을 더 쏘았다. 배심원들이 그의 유죄를 확신하는 데는 단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사형이 선고됐다. 그러나 범행 열흘 전 그가 애인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流産)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형 집행을 유예하라”는 여론이 빗발친다. 사면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

스토리 2023.05.27

아바나의 비둘기와 관타나모의 여인

아바나의 비둘기와 관타나모의 여인 라 팔로마 [La Paloma]에스파냐의 작곡가 이라디에르의 하바네라곡.‘팔로마’는 비둘기라는 뜻이다. 이라디에르는 쿠바를 여행하던 중 하바네라에 매료되어 귀국 후 유럽에 소개하였는데, 이 곡은 그가 여행 중에 작곡한 것이다. 아바나항구에서 떠나는 배를 배경으로 하여 비둘기에게 실려보낸 섬 아가씨의 순정을 그린 것으로 세잇단음표의 선율과 왼손 하바네라풍의 반주가 매우 이색적이다. 한국에서도 오래 전부터 많이 애창되어 왔다."한국어 번안 가사"배를 타고 하바나를 떠날때나의 마음 슬퍼 눈물이 흘렀네사랑 하는 친구 어디를 갔느냐바다 너머 저편 멀고 먼 나라로천사와 같은 비둘기 오는 편에전하여 주게 그리운 나의 마음외로운 때면 너의 창에 서서어여쁜 너의 노래를 불러주게아 치니타..

홍장군(洪將軍)

홍장군(洪將軍) こう,しよく고 쇼쿠--------------------------------------------------------------------------------洪 思翊1946(昭和21)年9月26日没朝鮮出身日本陸軍軍人陸軍中将歩兵1914(大正3)年 陸軍士官学校(26期)卒1923(大正12)年11月 陸軍大学校(35期)卒------- 31기~35기 졸업생명부army.hwp1939(昭和14)年9月28日 支那派遣軍御用掛1940(昭和15)年8月1日 留守第一師団付1941(昭和16)年3月1日 陸軍少将 第108旅団長1942(昭和17)年4月17日 公主嶺校付1944(昭和19)年3月2日 比島俘虜収容所長 10月26日 陸軍中将 12月30日 第14方面軍兵站監戦後、連合軍から収容所長時代の責任を問われる1946(昭和21)年..

친일경찰(親日警察)의 明暗

친일경찰(親日警察)의 明暗 日帝下 조선인 特高경찰관들의 죄와 벌 광복 뒤에도 생존, 정권의 走狗 역할하기도 吳東龍 月刊朝鮮 기자 (gomsi@chosun.com) 日帝 경찰의 40%가 조선인 광복 직후 한반도에는 2만6677명의 日帝 경찰관들이 있었다. 그 가운데 조선인은 약 40%인 1만619명이었다. 직급별로는 지금의 치안감급에 해당하는 道 경찰부장에 조선인이 1명, 경시급(지금의 총경)에 21명(日人 48명), 경부급(지금의 경정)에 105명(日人 433명), 경부보급(지금의 경감)에 220명(日人 790명)이었다. 나머지 조선인 경찰관 1만272명(日人 1만4775명)은 非간부급인 순사부장과 순사였다. 尹鍾華(윤종화·당시 황해도 경찰부장)는 일제 통치시대를 통틀어 유일한 道 경찰부장이었다. 충남 ..

루마니아/ 1989년 크리스마스

루마니아/ 1989년 크리스마스 차우셰스쿠 비디오 루마니아의 독재자 니콜라에 차우셰스쿠 부부의 종말은 1989년 겨울 동유럽 변혁의 행진을 결국 비극으로 마감케 했다. 벨벳처럼 부드럽게 진행됐다고 ‘벨벳혁명’이라 불린 체코를 비롯해, 헝가리, 폴란드, 동독은 너무도 평화롭게 역사적인 변혁을 이루어냈다. 그것은 도심 광장들을 밝힌 촛불시위의 위력과 함께, 일반시민들이 만든 기적이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유독 동구의 최빈국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만은 예외였다. 35년간 불가리아를 통치한 토도르 지프코프는 그해 11월 반정부 시위에 굴복해 물러난 뒤, 간신히 목숨은 건졌지만 몇해 뒤 사망했다.20년 이상 일당독재를 이끈 차우셰스쿠는 반정부 시위대에 무차별 발포하며 버텼으나 결국 실각, 그해 성탄절 부부가 함께 ..

3日天下의 主役/ 金玉均의 죽음

3日天下의 主役/ 金玉均의 죽음 김옥균은 실패한 이상주의자 사람이 일생을 사는 동안 어떤 사람을 만나 그로부터 잊을 수 없는 가르침을 받아 평생 가슴에 새기는 경우가 있다. 나에게도 젊었을 적에 만났던 그런 분이 있었다. 연세대 신학대학장을 지내신 지동식 (池東植) 박사님이다. 어느 해 그분께서 노환으로 임종이 가까왔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서둘러 경기 고양 화전(花田)의 댁으로 그 분을 찾아뵈었다. 병석의 그 분(목사님)은 나에게 교회 잘 다니라고 유언하실 줄 알았더니 그런 말씀은 입밖에도 꺼내지 않으시고, “인간은 그릇에 넘치게 물을담을 수 없다. 그러니 너는 훗날 그릇이 작아 물이 넘치는 것을 후회하지 않도록 젊은 날에 그릇을 크게 하도록 노력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그 말씀이 내게는 유언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