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역사속으로 143

1968년 소회(所懷)* 국민교육헌장

지난밤 꿈에 교모를 쓴 고등학생이 부동자세로 학교 담벼락에 붙은 국민교육헌장을 낭송하고 있었다. 개꿈이지만 참 별난 꿈을 다 꾼다. 마린셋이 고교 2학년 말인 1968년 12월에 국민교육헌장이 제정 선포되고 제 1회 대입예비고사(현재 수능의 원조)가 실시되었다.그리고 김신조 덕분에 교련이 필수과목으로 채택되어 모든 고등학생은 목총을 들고 군사훈련을 받았다. 우리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 조상의 빛난 얼을 오늘에 되살려, 안으로 자주독립의 자세를 확립하고, 밖으로 인류 공영에 이바지할 때다. 이에,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 교육의 지표로 삼는다.성실한 마음과 튼튼한 몸으로, 학문과 기술을 배우고 익히며, 타고난 저마다의 소질을 계발하고, 우리의 처지를 약진의 발판으로 삼아,..

환향녀(還鄕女)와 호로(胡虜)자식

슬픈 말의 역사 일본군의 성욕 해결을 위하여 일본군과 일본정부가 중일전쟁 및 아시아태평양전쟁 당시 일본군 점령지나 주둔지 등의 위안소에 배치한 여성. 정신대 · 군위안부 · 종군위안부 · 성노예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 일본군 강제 종군위안부 종군위안부를 만들어낸 일본/환향녀 50만명과 호로자식을 만들어낸 중국. 일본군 ‘위안부’ 한국인 피해자 240명(2020년 6월 현재), 북한 피해자 218명(2002년 5월 현재), 남북 합계 458명이 알려졌다. 이는 조선인 피해자 전체 수가 아니다. 위안부 문제가 사회적으로 논의된 이후 남북 정부나 민간단체가 파악한 생존자의 수로, 전체 피해자의 극히 일부이다.위안부를 만들어 낸 일본에 대하여 분노하는 건 당연하지만 환향녀 50만명을 만들어 낸 중국에겐..

장충체육관* 1966년 6월25일

* 우리가 기억하는' KBS열린음악회'의 진행자였던 황수경 아나운서의 앵커시절 모습이 조금 낯서네요.. 1997년 6월 11일 21시 KBS 뉴스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3774710) ⊙황수경 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이었던 김기수씨가 어제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습니다. 한국 복싱의 대부로 자리매김 돼온 故 김기수씨의 60년 인생역정을 되돌아 봅니다.배재성 기자입니다. ⊙배재성 기자 :1966년 6월25일 맨주먹 하나로 세계를 움켜쥐었던 한국 프로복싱의 큰별 김기수. 이탈리아의 벤베노티를 꺾고 WBA 주니어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그의 쾌거는 단순한 타이틀 획득의 의미를 넘어선 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벤베노티..

대통령 기록물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대통령기록물의 수집∙생산기관 지원,관리∙기술 체계 구축, 보존∙복원 인프라 구축,국민 친화적 서비스 체계 확립www.pa.go.kr ‘연설기록’ 콘텐츠는 제1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기록(8,980건(연설문 8,565건 / 연설음성 179건 / 연설동영상 236건))의 전문 텍스트 정보와 원본 파일을 제공합니다. " data-og-host="pa.go.kr" data-og-source-url="https://pa.go.kr/research/contents/speech/index.jsp" data-og-url="https://pa.go.kr/research/contents/speech/index.jsp" data-og-image=""> 대통령기록관 포털-->..

남의사(藍衣社)와 백의사(白衣社)

역사비교연구남의사(藍衣社)와 백의사(白衣社)치열하게 살다 안개처럼 사라져간 韓·中의 反共투사들글 : 배진영 월간조선 기자 ironheel@chosun.com ⊙ 남의사는 황푸군관학교 출신 텅제 등이 만든 장제스의 친위조직 삼민주의역행사와 그 외곽조직, 군통(軍統)·중통(中統) 등 정보기관 등을 통칭해서 일컫는 말⊙ 장제스에 비판적 지식인, 친일파 등 암살… 김원봉 등 한국 독립운동 지원하기도⊙ 백의사 사령 염동진, 뤄양군관학교 출신으로 남의사·군통에서 근무⊙ 10·26 일어난 궁정동 안가는 백의사 본부 자리… 유진산·김두한 등도 백의사 고문⊙ 백의사, 현준혁 암살, 김일성 암살 미수… 여운형 암살에도 개입 장제스의 초상화를 앞세우고 행진하는 삼민주의청년단원들. 삼민주의역행사(남의사)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