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오늘]1794년 ‘공포정치’ 주역 로베스피에르 처형 김준기 기자 jkkim@kyunghyang.com 입력 : 2011.07.27 21:50:01 끝내 단두대로 끌려간 혁명가 프랑스 혁명이 만든 발명품 중 하나가 단두대(기요틴)다. 참수형 죄수들의 고통을 줄인다는 명목으로 만들어진 이 무시무시한 도구는 혁명이 고조되던 1793~1794년에만 1만7000여명의 목숨을 앗았다. 이 단두대에 가장 많은 사람을 밀어넣은 이도 결국 그 아래 목을 내미는 신세가 된다. 막시밀리앙 드 로베스피에르다. 1758년 북프랑스 아라스에서 태어난 로베스피에르는 어릴 때부터 총명했다. 파리의 명문 루이르그랑 학원을 다녔는데, 당시 왕위에 오른 루이 16세가 학원을 방문하자 학생 대표로 환영사를 했다. 이 학생은 그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