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 피납사태로 인하여 수 많은 개신교 신자들이 비난에 의한 정신적 곤욕을 치루었다.
불행중 다행이지만 인질문제도 해결되었는데...
이번에는 신정아씨와 연관된 일련의 사고들이 이 사회를 한바탕 시끄럽게 하면서 불교계 지도자들 까지도 학력위조 파문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두 종교간에 전혀 소득도 없이 체면만 구기고, 걸끄러운 사건들은 그럭 저럭 묻혀가는가 보다.
신정아씨 문제도 이제는 우리들의 관심에서 무게를 덜고 있어서 결국 조금더 시간이 흐르면 잊혀질것 같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어제 오늘은 '70대 어부의 살인사건'만 보도의 일부를 차지할뿐 그렇게도 떠들석하던 아프간 사태와 신정아씨 관련보도는 더 이상 우리들의 관심을 충족시키기에는 시간이 너무 흐른것 같다.
그래서 시간이 약이라 하고....
인간은 망각속에 산다고 했나 보다.
이제 대선이 남아 있다.
우리는 원하던 않던 정치얘기로 시끄러운 몇달을 또 보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지지하는 지도자가 누구인가에 따라서 결국은 허망한 다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좀 더 시간이 흐르면 누구와 무엇 때문에 다툼을 했는지 잊고 싶어할 것이다.
인연의 끈을 놓지 못하고 사랑하는 마음과 미워하는 마음조차 구분하지 못 하면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모두가 예수이고 석가이면 어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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