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우린 선 너흰 악" 386세대 DNA “우리는 선, 너희는 악”…진영 논리와 이분법적 사고 386세대는 ‘확실하고 분명한 적(군사정권)’과 싸웠다. 우리 편은 선이고 상대는 악이라는 인식이 아주 강렬했다. 그 중간의 개념은 끼어들 틈이 없었다. 386 운동권의 ‘맏형’으로 불리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연세대 81학번, 총학생회장 출신)은 “386세대가 어린 시절 사회 운동을 하면서 나는 옳게 살았고 도덕적이고, 나와 진영을 달리하는 사람은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보는 습성이 생겼다”며 “우리가 가진 배타적 사고를 깨고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택 교수도 “386세대는 모든 것을 선악 구조로 나눠 이분법적 사고를 하는 특징이 있다”며 “하지만 현대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