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82

파도

바니걸스 파도 1971년** 파도가 밀려가고 갈매기가 울던 날나의 사랑은 허무하게 끝이 났어요파도에 밀리는 물거품처럼잡지도 못하고 흩어진 사랑이미련없이 깨질때는 그 사람이 미웠어요그렇지만 나에게도 잘못이 있어요 파도에 밀리는 물거품처럼잡지도 못하고 흩어진 사랑이미련없이 깨질때는 그 사람이 미웠어요그렇지만 나에게도 잘못이 있어요 주현미 파도 부딪혀서 깨어지는 물거품만 남기고 가버린 그사람을 못잊어 웁니다 파도는 영원한데 그런 사랑을 맺을수도 있으련만밀리는 파도처럼 내 사랑도 부서지고 물거품만 맴을 도네 그렇게도 그리운..

I want some lovin'

사랑을 원해요 Louis Primaouis Prima 는 미국 음악가, 가수로서 트럼피터로서 또 작곡가로서 만능 연예인으로 활약했다. Swing 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세상에 알렸고 그로 인해 1900년대 미국 음악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평가받았다. Louis Prima 는 뉴욕으로 진출하여 The New Orleans Gang 라는 밴드를 결성. 52번가의 클럽에서 연주를 하여 인기를 얻었다. 1934년 작곡한 'Sing, Sing Sing'은 'Swing의 왕'으로 불리는 베니 굿맨의 편곡 연주로 인해 유명해졌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멋지게 편곡해서 코러스와 함께 어우러지는 멜로디인 Louis Prima(1910~1978)가 연주한 "I Want Some Lovin' "은 60년..

목사님과 환속(還俗)

목사님과 환속(還俗) 목사님이 사역을 그만두고 자유인이 되는 행위를 무엇이라고 표현하 는지 참 애매하다. 스님이 승직을 버리고 속세로 돌아가면 ‘환속’이라고 하였는데 요즈음 은 개신교를 제외한 다른 종교의 성직자들이 일반인으로 돌아가는 경우 도 환속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개신교의 목사님이 자연으로 돌아가서 교회에도 다니지 않 는 경우는 환속도 아니고 파계(?)도 아니고 무엇인가? 그냥 목사직 포기 아니면 반납이라고 해야할지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 보아도 마땅한 표현을 찾을 수 없다. 요즈음 목사님들 말씀 들어보면 화려했던 전성시대는 이미 요단강 건 너갔다고 한다. 하기야 자고 일어나 보면 교회와 치과 그리고 편의점만 잔뜩 생겨나니 신도와 환자, 손님을 나누어 먹어야 하는 꼴이 되어버렸으며..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라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라 1. 아버님 날 낳으시고 어머님 날 기르시니 헐... 아버님이 어떻게 나를 낳으셨단 말인가? 생물학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지만 음양설에 의하면, 씨가 어 떻고 밭이 어떠하여 부모님을 닮은 내가 태어났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엄연한 사실인 것을 어찌 부정하겠는가? 父兮生我(부혜생아) 아버님 나를 낳으시고 母兮鞠我(모혜국아) 어머님 나를 기르셨으니 哀哀父母(애애부모) 애달픈 부모님이시여 生我劬勞(생아구로) 나를 낳아 기르시며 힘드셨네 欲報深恩(욕보심은) 깊고 넓은 은혜 갚고자 하나 昊天罔極(호천망극) 드넓은 하늘같이 끝이 없어라 에 있는 원문이다. 부모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는 가히 없 기에 아무리 갚아도 다 못 갚는다는 내용이다. 옛 분들은 부모와 자식 ..

슈베르트의 이발관

어제, 차일피일 미루던 이발을 하려고 퇴근길에 발 닿는 대로, 처음 가 보는 이발관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동안 주말을 이용하여 다니던 동네 미장원이나 목욕탕내 이발소는 시간이 잘 안 맞아 평일에는 못 가다가, 출입문에 모범업소라고 쓰여 있는 눈에 잘 안 띄는 골목 이발관을 찾게 되었다. 문을 빼꼼 열고 들어가니 손님은 없고 희미한 조명 아래, 빈 이 발의자에 기대어 있던 체구가 비쩍 마른 슈베르트 모습의 이발사가 날 반기더니 앉으란다. 드디어 이발 시작, 아~ 미스터 슈베르트는 지체장애가 있는 분이셨 다. 몸을 힘겹게 움직이며 내 머리를 가위질하는데 잔기침을 하면서 숨 쉴 때마다 고약한 냄새가 나서 참기 힘들었다. 좀 있으니 옆에 커튼 쳐 놓은 공간에서 후덕한 아줌마가 나타나서 한 마디 말도 없이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