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 같은 사나이들崔중위와 崔하사는 강철 같은 사나이들이다. 전술훈련까지 800km를 걸어왔어도 발이 멀쩡하다. 중대장이 귓속말로 『崔중위의 군장 무게는 지금 40kg을 넘을 겁니다. 몸이 안 좋은 대원들 군장 속의 사소한 물품들을 한두 개씩 半강제로 빼앗아 자기 군장에 넣고 다니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崔하사 역시 강철 같은 체력을 지닌 대원이다. 휴식이 끝나고 다시 행군은 시작된다. 한 시간쯤 후면 좀 더 편히 쉴 수 있는 중간 휴식지가 있다. 새벽 1시를 조금 넘긴 시간, 중간 휴식지에 도착했다. 앰뷸런스 주위에서는 다시 군의관과 대원들 사이에 실랑이가 시작된다. 이번에는 대대장의 불호령이 떨어진다. 도저히 걸을 수 없는 대원들에게 행군을 포기시킨다. 14중대장인 尹智炫(윤지현) 대위는 오른쪽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