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해병 의장대 사열, 장개석 총통을 맞이하다 장개석 총통 진해 방문 [1] 공정식 前 해병대사령관/바다의 사나이·영원한 해병 이승만-장제스 회담 초창기 해군은 외교 업무까지 담당했다.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아직 나라 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시절이어서 이승만 대통령은 특별한 경우 해군을 정상회담 경호·경비와 영접에 해군을 동원했던 것이다. 특별한 경우란 바로 장제스(蔣介石) 자유중국(타이완) 총통과 이대통령의 진해회담이었다. 자유중국 국부였던 장 총통은 1949년 당시 총통 자리에서 물러나 국민당 총재 자리에 있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그를 총통이라 불렀고, 이대통령도 그렇게 예우하기를 원했다. 초창기 해군 외교 업무까지 담당 장 총통 자신이 국빈대우를 꺼려 서울을 사양해 회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