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677

윤진초 작가-알렉산더 루쓰 교수 인터뷰

윤진초 작가-알렉산더 루쓰 교수 인터뷰 문화 입력 2022.06.09 16:57 “평안하고 여여하게…걸음마다 영그는 꽃” 런던유학 인연 ‘예술인 부부’ 용인 대각사서 불교식 결혼 ‘눈길’ ‘알리앤진’이름으로 콜라보작품 옛 불교유산 현대미술로 ‘승화’ 6월3일 강남 김리아갤러리에서 열린 ‘2022 마중물 아트마켓’에 참여한 윤진초(오른쪽) 작가와 그녀의 남편 알렉산더 루쓰가 부부 이름을 합친 ‘알리앤진’이란 이름으로 협업한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영국유학 시절 만나 10년 연애 종지부를 찍고 결혼을 생각할 때, 한국사찰에서 결혼식을 올리자는 제안은 오스트리아인 남편이 먼저 했다. 두 살 연상 한국인 아내가 유학생활 중 수시로 독경에 사경기도 올리는 모습이 좋아보였고, 가족만큼이나 ‘부처님’을 든든하게..

고엽제* defoliant, 枯葉劑

요약: 초목을 고사시키는 제초제. 농약의 용도상 분류에서 낙엽제(落葉劑)에 해당하는 것을 고엽제라고 속칭하지만, 흔히 미국군이 베트남전쟁 당시 밀림에 다량 살포한 2·4·5-T계와 2·4-D계를 혼합한 제초제를 가리킨다. 미국은 고엽제를 무기로 보지 않고 밀림을 없애 게릴라전을 막고 군량의 보급을 차단할 목적으로 사용하였다고 주장하였다. 미국군은 이 작전을 '오렌지작전'이라 불렀는데 이는 살포약제의 대부분(67%)이 에이젼트 오렌지(AGENT ORANGE)였기 때문이다. 이 명칭은 다른 것과 구별하기 위해 용기의 드럼통에 오렌지색의 페인트를 칠한 것에서 유래하였으며, 실제 약제의 색은 오렌지 색이 아니다. 당시 한국의 매스컴에서는 이를 '고엽작전'이라 보도하고 여기에 쓰인 약제를 고엽제라 하였다. 196..

profile* 1234

나름 컴퓨터와 친하게 사귀다 보니 나이 드신 분들은 어려워하는 카페나 블로그, 기타 SNS를많이 만들어 여러 모임의 카페지기도 해 보고 블로그의 주인도 되어 보았다.2004년부터 꾸준히 가꾸던 이글루스 블로그가 폐업한다고 하여 금년 2023년 6월에는 그간 별 관심 없던 티스토리로 급히이사하였다. 오랜 세월 이글루스에 보관해 두었던 나 자신의 졸필들을 정리해서 2020년 겨울에 고희기념 산문집 ‘늘 푸른이처럼’을 출간하였고, 블로그에 PDF 파일로도 게시하였다.바라건대 지금 이 블로그에서 또 이사하는 고된 일은 내 인생에 없었으면 좋겠다.                                                                                              ..

미국 독립기념일과 한국 광복절

[미국독립기념일] 일반적으로 미국의 독립기념일을 일컬으며, 1776년 7월 4일이다. 미국에서는 현충일이라 할 수 있는 메모리얼 데이와 함께 대표적인 국가 공휴일 이기도 하다. 참고로 독립기념일은 미국이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날이 아니다(1회 독립기념일은 1776년 7월 4일이고, 영국이 미국의 독립을 공식적으로 승인한 날은 1783년 8월 3일이다). 대한민국에서 미국과 같은 "독립선언을 한 날"이라는 의미로서의 독립기념일을 찾는다면 삼일절이 더 가깝다. 근데 흔히 알려진 1776년 7월 4일도 엄밀히 따지면 미국의 독립선언일이 아니다. 대륙회의가 독립선언문을 필라델피아에서 채택한 날짜는 정확히 1776년 7월 2일. 당시 신문에서도 1776년 7월 2일자에 "오늘 독립선언을 채택함"이라고 쓰고 있고, ..

미 해병대 vs 대한민국 해병대

2017/10/16 20:10 미 해병대 공식 웹사이트                                                        미 해병대군가Marine's Hymn 해병대찬가해병대찬가      대한민국 해병대 공식 웹사이트  나가자 해병대[군가] 해병대 행진곡[군가]  [김태우]대한민국 해병대의 어제와 오늘김태우·동국대 석좌교수2017-04-26한반도의 안보격랑 속에서도 대한민국 해병의 눈동자는 빛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평양정권이 제6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대륙간탄도탄을 시험 발사하겠다고 하자 미국이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고 경고를 발하고 있는 시기입니다. 지난 4월 6~7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중국은 북한이 한번 더 핵실험을 하면 원..

In The Sweet By and By* 날빛보다 더 밝은 천국* 요단강 건너가 만나리

2018/12/28 15:30 There's a land that is fairer than day, 낮보다 더 밝은 저 천국 And by faith we can see it a fair; 믿는 맘 가지고 보겠네 For the Father waits over the way 있을 곳 예비한 아버지 To prepare us a dwelling place there. 우리 기다리고 계시네 (Refrain) (후렴) In the sweet by and by 머잖아 우리는 We shall meet on that beautiful shore; 생명강 가에서 만나리 (반복) (Repeat). In the sweet by and by 信んじて仰ぎ見る 믿고서 바라본 저 천국 搖かなる故鄕 머나먼 내 고향이로다 主の備えたま..

영산강 그리고 홍어

[바다에 살어리랏다-주강현의 觀海記] (64) 봄 바다에 진달래 꽃빛이 드리울 무렵이면 홍어의 북상이 시작된다. 한류성 어족인 홍어가 남쪽 바다에서 자취를 감추면 봄이 완연하다는 증거이다.‘자산어보’에도 ‘동지 후에 비로소 잡히나 입춘 전후라야 살이 두껍고 제맛이 난다.2∼4월이면 몸이 쇠약해져 맛이 떨어진다.’고 했다. 요즘 사람들,‘흑산도 홍어’를 입에 달고 산다. 당연히 흑산도를 홍어문화의 본산지로 안다. 홍어 주산지가 흑산도임은 분명하지만, 홍어 식도락문화의 본향은 영산포다. 잡힌 홍어들이 배에 실려 구비구비 영산강 뱃길을 따라 일주일여를 올라와 옛 남도의 물류거점이었던 영산포에 닻을 내리면 어느새 홍어는 ‘푸욱∼’ 발효되어 예의 ‘썩은 홍어’가 되고 만다. 냉장시설이 없던 시절, 먼 뱃길을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