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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산이고 물은 물입니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입니다 [전원책/변호사 시인] 산은 산이고 물은 물입니다 7월 30일 참 기가 꽉 막히는 뉴스를 들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탄 승용차를 경찰이 검문하고 트렁크까지 검색하였다 하여 종단에서 '야단법석'이더군요. 야단법석(野壇法席)이되, 법석을 펼 자리가 아닌 것 같아 기가 막혔다는 말씀입니다. 종교는 그 어느 경우라도 정치와는 담을 쌓아야 합니다. 종교가 정치와 연통하게 되면 권력의 맛을 들이게 됩니다. 불교든 기독교든 그런 전례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나라의 존망이나, 대중의 생존이 걸린 문제가 아니라면, 종교가 세속의 일에 연연하여야 할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종교가 정치권력에 영합하거나 그 반대로 간섭하게 되면 종교는 그때부터 청정한 성역이 아니라 혼탁한 사..

山寺에 봄이 오네

山寺에 봄이 오네 어제 할머니 기제사를 용인 大覺寺에서 치루었다. 그 할머니는 사찰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교회 공원묘지에 잠들어 계시는데 남은 후손들은 절에서 모인다. 할머니 생전에 얼마나 열심히 교회를 다니셨던가? 지금은 완전히 변해버린 남서울호텔 옆... 강남 주택가 공터에 텃밭을 일구시어 고추, 호박 그리고 옥수수를 정성들여 키우시고 동네사람들에게 아주 싸게 파셨다. 팔아서 조금씩 감추어 놓으셨던, 거름냄새에 찌들었던 돈을, 거의 대부분은 교회에 헌금으로 사용하시고 종종 손자들에게 용돈도 주셨던 그 할머니... 젊은 시절, 그러니까 1940년경에 가족과 함게 만주땅으로 가셨다가... 해방이 되어 큰아들은 혼자 걸어서 남하하고, 그렇게 그들의 이별은 시작 되었으며 몇 십년이 지나 기적같이 모자 상봉..

黎明에 끄적거림

아프간 피납사태로 인하여 수 많은 개신교 신자들이 비난에 의한 정신적 곤욕을 치루었다. 불행중 다행이지만 인질문제도 해결되었는데... 이번에는 신정아씨와 연관된 일련의 사고들이 이 사회를 한바탕 시끄럽게 하면서 불교계 지도자들 까지도 학력위조 파문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두 종교간에 전혀 소득도 없이 체면만 구기고, 걸끄러운 사건들은 그럭 저럭 묻혀가는가 보다. 신정아씨 문제도 이제는 우리들의 관심에서 무게를 덜고 있어서 결국 조금더 시간이 흐르면 잊혀질것 같다. 특히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어제 오늘은 '70대 어부의 살인사건'만 보도의 일부를 차지할뿐 그렇게도 떠들석하던 아프간 사태와 신정아씨 관련보도는 더 이상 우리들의 관심을 충족시키기에는 시간이 너무 흐른것 같다. 그래서 시간이 약이라 하고..

짝퉁과 가짜

짝퉁과 가짜 술을 마시지도 못하고 술에 관하여는 지식이 거의 없는 B선생으로 부터 양주를 한 병 선물 받았다. 수입주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에서 추천해 주는 위스키를 20만원 주고 구입한 것이다. 불량의사의 거룩한 생일날에 드디어 이 선물받은 양주를 마시게 되었다. 이 술의 케이스에는 도수 40%의 캐나다 위스키로 소개되어 있었으며 술병의 모양은 '로열 살루트'와 거의 흡사하지만 중국에서 만든것으로 추정되는 약간 조잡한 느낌을 주는 푸른색의 병이었고 브랜드는 '로열 마저스티(Royal Majusty)'였다. 불쌍한 불량의사는 전주도 한 잔 걸쳤겠다... B선생이 특별히 생각해서 선물한 "로열 마저스티'의 병 뚜껑을 기분좋게 비틀었다. 캐나다 위스키? 좀 생소하지만 한 잔 먹어보지 뭐.... 병 뚜껑을 ..

새벽에 눈 떠보니

새벽에 눈 떠보니 지천명이 훨씬 넘어서도... 그 뜻하는 바에 복종을 못 하고 불면의 밤은, 이처럼 내 삶의 한 부분을 갉아 먹는다. 함께하던 사람들 하나씩.. 먼저 가 버린 자리를 지키며, 끝없이 밀려오는 외로움 그리고 서러움. 앞만 보고 왔는데 멈출 곳은 없고, 누가 내게 유치하다고 한들 그냥 폐인이 별거더냐... 2006 세밑 여명에 '불량의사'

[단독] 램지어, “학술지 실리나” 물음에 수정 없는 원본 공개

단독] 램지어, “학술지 실리나” 물음에 수정 없는 원본 공개 [단독] 램지어, “학술지 실리나” 물음에 수정 없는 원본 공개 입력 2021-03-09 06:00 고대영 기자 구독하기 본 기사는 (2021-03-08 17:00)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이투데이 이메일 인터뷰에 논문 원본 송부 학계 지적한 내용 그대로 유지 영어 문의에는 묵묵부답, 일본어 질문에만 답변 관련 뉴스 램지어 논문 게재 예정 학술지, ‘철회’ 요청에 회의적 반응 램지어 교수 '역사 왜곡 논문' 실릴 학술지, 이달 출간 안 한다 하버드 램지어 논문 검토 요청받은 교수 “기본도 안 지킨 오류 투성이” ramseyer.pdf 원문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보내온 논문 원본. 학계가 지적하는 내용은 수정..

최전방의 시간을 찍는 여자

최전방의 시간을 찍는 여자 종군 여기자 *린지 아다리오(Lynsey Addario) 전 세계의 분쟁지역을 누비는 여성 종군사진기자. 1973년 미국 코네티컷에서 태어났다. 1995년 위스콘신매디슨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1996년 〈부에노스아이레스 헤럴드〉를 시작으로 〈AP통신〉 〈뉴욕 타임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타임〉 등 여러 매체와 일했다. 전쟁지역의 여성 인권에 대해 취재하겠다고 마음먹은 아다리오는 2000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하며 탈레반 치하에서 억압받는 여성들의 삶을 기록한다. 9?11테러 이후에도 이라크, 수단, 리비아, 시리아, 소말리아, 콩고 등에서 동시대의 분쟁과 인도주의적 위기현장을 취재했다. 2009년에는 〈뉴욕 타임스〉 취재팀과 함께 작업한 〈탈레..

댓글이 참 슬프다

ryu7**** 2019-07-21 13:35:38 신고하기 말장난 하지마라. 미안하지만 이제 우리국민들은 현 정부를 매도하며 좌파 종북 벌갱이 씨불려대는 늙은 수구틀딱들이 친일파 매국노 토착왜구들의 주력이 주둥이에 이념편가르기가 습관이 된 박사모 같은 늙은 꼰대들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아버렸다. 슬퍼? ㅋㅋㅋ 웃기시네. 숭배하는 쩍벌이들이 알아서 현 정부를 매도질해 주니 그저 좋겠지. 불매운동 하면서 극일을 위해서 열심한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은 안중에도 없고 생뚱맞게 좌파니 북한이니 가져다 붙이고 아주 Giral을 하는 이 늙은 정신병자 꼰대들을 정말 다 패서 저승보내버리고 싶을 정도다. 친일파 매국노짓이 벌갱이 이간질로 덮어질것이라고 생각하는 니들 늙고 병든 머리 속이 참 불쌍하다. 시대가 변한줄 늙은..

파로호

파로호 중공군 격퇴지 '파로호'… 중국이 바꾸란다고 이름 바꾸나 이승만 전 대통령이 명명한 6.25 전승지… "中 외교부, 노영민 靑 실장에 변경 요청" 전경웅 기자 입력 2019-05-27 19:38 이러면 중국 식민지 ▲ 강원도 화천군과 양구군에 걸쳐 있는 파로호. 최근 중국이 이 호수 이름을 '대붕호'로 바꾸라는 압력을 넣었다고 한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원도 양구군과 화천군 사이에는 38.9㎢ 면적의 거대한 호수가 있다. 1944년 5월 일제가 만든 댐으로 인해 생긴 호수다. 이 호수의 이름은 ‘파로호(破虜湖)’다. 6.25전쟁 당시 유엔군이 중공군을 괴멸시키는 전과를 올리자 이승만 대통령이 1955년 11월 ‘오랑캐를 쳐부순 호수’라는 뜻에서 ‘파로호’라고 이름 붙인 것이다...

그들은 노무현을 어떻게 조롱하고 망신줬나

그들은 노무현을 어떻게 조롱하고 망신줬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537872&fbclid=IwAR0C81ksJcr7ITSd3c60JMW6ct0CJruv-pjkbW6IYtKSYGdwU2jnh8yibfs 그들은 노무현을 어떻게 조롱하고 망신줬나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의 망신주기... '새로운 노무현'을 기다리며 19.05.21 17:21l최종 업데이트 19.05.21 17:45l 최봉진(doljinkr)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시민문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노란 풍선과 ‘새로운 노무현’이라고 적힌 종이를 들어보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