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과 합창 오빠생각과 합창 [아침뜨락] 류시호 시인·수필가 2016년 03월 16일 (수) 21:27:11 지면보기 14면 중부매일 jb@jbnews.com '뜸북 뜸북 뜸북새 /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 숲에서 울 때 / 우리오빠 말 타고------ / 서울 가신 오빠는 / 소식도 없고 / 나뭇잎만 우수수 / 떨어집니다.' 동요 '오빠생각'은 아동문학가 최순애 선생이 1925년 방정환의 색동회 '어린이지'에 입선한 작품이다. 이 동시는 돌아오지 않는 오빠를 기다리는 누이의 슬픔이 배어 있고, 기다림에 설레는 소중한 마음이 깔려 있다. 필자가 교직에 근무할 때 아이들과 글쓰기를 하면서 가끔씩 이 동시를 읽어주고 동요로도 불렀다. 얼마 전, 영화 '오빠생각'을 보았다. 군인들이 점령한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