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무대와 청와대 1960년 12월 30일, 윤보선 대통령이 대통령의 관저 이름을 ‘경무대(景武臺)’에서 ‘청와대(靑瓦臺)’로 바꿨다. 경무대의 기와가 푸른색이어서 ‘청와대’로 개명했다지만, 진짜 이유는 경무대에서 느껴지는 부정과 부패의 이미지 때문이다. 경무대 터가 처음 역사에 기록된 것은 고려 숙종 때. 수도인 개경(開京), 평양에 설치된 서경(西京)과 함께 3경의 하나인 남경(南京)의 이궁(離宮)이었다. 조선조 때는 업무에 지친 왕이 잠시 쉬던 경복궁의 후원이었지만 임진왜란으로 경복궁과 함께 불에 타 방치되다가 고종이 이곳을 ‘경무대’로 칭한 후부터는 주로 과거를 보는 장소로 활용됐다. 경무대의 연원은 뒤에 버티고 있는 북악산(北岳山=玄武)에 빛(景)이 길이 빛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정해졌다는 설이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