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同床異夢 113

대통령취임사* 이재명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여러분이 선택해 주신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이재명 인사드립니다.한없이 무거운 책임감과 한없이 뜨거운 감사함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5200만 국민이 보내주신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오늘부터 저는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발을 내딛습니다. 미래가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습니다.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입니다.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입니다.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

대통령취임사* 윤석열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750만 재외동포 여러분,그리고 자유를 사랑하는 세계 시민 여러분,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역사적인 자리에 함께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문재인, 박근혜 전 대통령, 그리고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 포스탱 아르샹쥬 투아데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 더글러스 엠호프 해리스 미국 부통령 부군, 조지 퓨리 캐나다 상원의장,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경축 사절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통령취임사* 문재인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위대한 선택에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지금 제 두 어깨는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소명감으로 무겁습니다. 지금 제 가슴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머리는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가 만들어가려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숱한 좌절과 패배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선대들이 일관되게 추구했던 나라입니다. 또 많은 희생과 헌신을 감내하며 우리 젊은이들이 그토록 이루고 싶어 했던 나라입니다.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는 역사와 국민 앞에 두렵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대통령취임사* 박근혜

존경하는 국민여러분!700만 해외동포 여러분!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저에게 이런 막중한 시대적 소명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이명박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 그리고 세계 각국의 경축사절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여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이뤄낼 것입니다.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국민여러분!오늘의 대한민국은 국민의 노력과 피와 땀으로 이룩된 것입니다.하면 된다는 국민들의 강한 의지와 저력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성취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한..

山寺의 靜中動

2025년(불기 2569년) 5월 5일 부처인 오신날 [우리스님] 용인 대각사 회주 정호스님우리스님입력 2021.07.06 17:39호수 3674기자명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40년 저자거리 포교 '한길'..."오로지 중생"용인 대각사 회주 정호스님40년 법랍이 무색하리 만큼 수줍음이 묻어 난다. 수천번 법문으로 대중 앞에 서는 일이 누구보다 익숙한 정호스님이지만 정작 스스로를 드러내는 일에는 영 재능이 없다. 수줍게 번지는 스님의 미소 뒤로 고적한 방 한 편을 채우고 있는 액자들이 언뜻 눈에 들었다. 어릴 때부터 보아온 꼬마 숙녀의 결혼식 주례 사진을 비롯해 신도들이 보내온 글과 그림들이다. 지난 30년 넘는 시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가정 법회를 다니며 쌓아올린 끈끈함이 고스란히..

노인 돌봄...우리의 미래도

앵커일본에서는 차라리 교도소에 들어가 살고 싶다는 마음에 범죄를 저지르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규칙적인 식사를 제공받고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받으면서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다는 게 이유라고 합니다.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리포트최근 일본에선 교도소를 만기 출소하고도, 다시 몇 달 만에 수감된 노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대부분 싼 물건을 훔치는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86살 노인/4회째 복역 : "생선 구운 거, 이렇게 작은 거에 하나 들어 있는 것을 훔쳤어요."]이들은 교도소에 다시 들어오는데 큰 저항이 없습니다.오히려 교도소에 다시 머물고 싶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85살 노인/3회째 복역 : "(교도소에서는) 지극 정성으로 먹게 해 주고,..

개혁신당 비례 1번 이주영

개혁신당 비례 1번 이주영 “소아응급실 문닫게 한 의료악법부터 고쳐야” [정치에 할 말 있다 Ⅱ] [2]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 이주영(비례) 당선인이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그는 "개혁신당이 전체 의석(300석)의 1%인 3석을 얻었다. 물은 99도에서 못 끓고 100도에서 끓는다. 그 ‘1′의 차이를 개혁신당이 보여줄 것이다" 라고 답했다. /김지호 기자 양지혜 기자 입력 2024.04.16. 03:41업데이트 2024.04.16. 05:58 30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혁신당 이주영(비례) 당선자가 본지와 인터뷰하고 있다. 소아전문응급센터 교수 출신인 그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애초에 잘못된 처방이다”라며 “애초에 약을 잘못 썼는데 몇 g(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