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同床異夢 94

국수의 역사

국수의 역사 국수의 '가늘고 긴~' 역사를 들추다 국수(麵·noodle)의 탄생에 관한 수수께끼 DATE 09-01-23 15:40 글쓴이 : 김지민 국수의 역사는 ‘길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공통적으로 사랑받아 왔고, 인종을 너머 전세계인의 식탁에 오르는 음식으로, 또한 국물과 고명의 종류에 따라 무한 변신이 가능한 국수. 국수는 과연 언제 어디에서 먹기 시작했을까. 어떻게 지금의 다양한 요리 방식과 만나게 되었을까. ‘하나의 밀알’이 국수가 되어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국수 한 그릇에 담긴 역사이야기를 KBS 1TV 다큐멘터리 ‘인사이트 아시아-누들로드’에서 소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추적해본다. 추운 겨울날 절로 생각나는 따끈따끈한 국물이 일품인 일본 나베야끼 우동,..

문 대통령 유엔 연설, 6·25 남침 전쟁을 '내전'이었다고 왜곡

문 대통령 유엔 연설, 6·25 남침 전쟁을 '내전'이었다고 왜곡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연설은 사실, 헌법, 상식에 반하는 점이 너무 많다. 1. 헌법을 준수해야 할 대통령이 자신의 정부를 촛불혁명이 만들었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헌법위반의 소지가 있다. 대한민국 헌법은 쿠데타이든 혁명이든 선거 이외의 방식에 의한 정권 교체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혁명은 초헌법적 발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혁명이 아닌 대통령 선거로 탄생하였다. 2. 그의 6·25 남침 전쟁에 대한 언급은 사실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좌파적이다. 그는 북한정권을 침략자로 규정, 유엔군을 보내 한국을 살려주었던 그 유엔에서 한 번도 한국전쟁이 김일성의 남침에 의하여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한국전..

내릴 수 없는 인생여행 * 法頂스님

내릴 수 없는 인생여행 * 法頂스님 내릴 수 없는 인생여행 / 법정스님 인생이란 보이지않는 승차권 하나 손에 쥐고 떠나는 기차여행과 같습니다 연습의 기회도 없이 한번 승차하면 시간은 거침없이 흘러 뒤돌리지 못하고 절대 중도에 하차할수 없는 길을 떠나지요 가다보면 강아지풀이 손 흔드는 들길이며 푸르른 숲으로 들러진 산들이며 금빛 모래사장으로 눈부신 바다도 만나게되여 밝은 아름다움이 주는 행복감을 때로는 어둠으로 찬 추운 터널과 눈보라가 휘날리는 매서운 길이며 때로는 뜨겁게 숨막힐듯한 험한길을 지나갈때를 맛 보기도 합니다 허나 고통과 막막함이 느껴지는 곳을 지난다고해서 우리의 손에 쥐어진 승차권을 내팽개쳐 버리거나 찢어버릴수는 없는거겠지요 지금 빛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목적지에도 채 도착 하기전에 승차권을..

빛나는 붉은 별*王壽福

이애리수(1910년생) 황성엣터 신카나리아(1912년생) 강남달 이난영(1916년생) 목포의 눈물 황금심(1921년생) 알뜰한 당신 박향림(1921년생) 오빠는 풍각쟁이 박단마(1921년생) 나는 열일곱 살이에요 송민도(1925년생) 나 하나의 사랑 금사향(1929년생) 홍콩 아가씨 나애심(1930년생) 과거를 묻지 마세요 안정애(1936년생) 대전블루스 그런데... 왕수복(1917년생)은 이들과 달리 낯선 이름이다. 냉전 시대를 살면서 감히 입 밖으로 내 뱉지 못했던 수 많은 납북 월북 문회 예술 지식인들이 있었는데... 왕수복은.. 아~ 조선의 문화 예술인이였구나. 왕수복(王壽福)..우리나라 최초의 10대 가수 1위를 차지한 사람. 영화 ‘해어와’의 모티브가 된 기생 권번 출신의 가수. ‘메밀꽃 필 ..

女流詩人 盧天命氏의 人間과 生活- 그는 왜 獨身生活을 하였던가?

女流詩人 盧天命氏의 人間과 生活- 그는 왜 獨身生活을 하였던가? 본명은 노기선(盧基善), 노기남(盧基南) 대주교의 사촌. [ 女流詩人 盧天命氏의 人間과 生活- 그는 왜 獨身生活을 하였던가? -] 여류시인 노천명(盧天命) 여사는 젊은 46세를 일기로 지난(1957년) 6월 16일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타계(他界)의 몸이 되었다. 그가 문학에 충실했고 그의 공사(公私) 생활이 순결(純潔)! 그것으로 일관해왔다는 것은 그가 생존했을 때나 세상 떠난 오늘이나 변함 없는 정평(定評)으로 되어있다. 다만 어찌하여 그가 46세에 이르기까지 즉 세상을 떠나기까지 독신생활을 그 무엇으로서 자위(自慰)했을까? 하는 것이 수많은 사람들이 품고 있는 하나의 수수께기로 되어있다. 한편 이와 같은 수수께끼는 여러 가지 흥미 있는..

경국지색(傾國之色)

안계환의 중국인문학] 경국지색, 나라를 망칠만큼 아름다운 여인 경국지색(傾國之色) 이 말은 경국(傾國) 즉 나라를 기울게 할만한 미모라는 표현은 에 나오는 이연년의 시에서 유래했다. 北方有佳人 絶世而獨立 一顧傾人城 再顧傾人國 寧不知傾城 與傾國佳人 難再得 북방에 있는 가인은 아름답기 그지없는데 홀로 서쪽에 서 있네. 그녀가 한 번 돌아보면 성이 위태롭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가 위태롭네. 그녀 때문에 나라가 위태로워짐을 어찌 모르리요만, 어여쁜 사람은 구하기 어려운 법이라네. 한나라 한무제 때 이연년이란 사람이 있었다. 그는 본래 부모·형제 자매와 함께 창(倡)이었다. 말하자면 노래하고 춤을 추는 광대 집안사람이었다는 뜻이다. 어느날 그는 상당히 중한 법을 어겼고 궁형을 받게 되었다. 한무제 때 궁형을 받은..

해군 어린이 음악대

해군 어린이 음악대 해군본부 정훈감실은 1951년 4월 어린이 음악대를 창설해 내외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유엔군 관련 행사 때마다 강렬한 인상을 주어 참전국 군인들 사이에 인기가 높았다.해군 군종감 겸 정훈감 정달빈 대령은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여러 나라에서 온 유엔군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싶었다. 야전병원 환자들도 위문한다는 목적을 덧붙여 어린이 음악대 창설의 꿈을 이루었다. 노래를 잘하는 7~12세 어린이 30명으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이라는 가사로 시작되는 동요 ‘우리의 소원’을 작곡한 안병원 씨가 이끌었다. 행사 때마다 강렬한 인상 인기 단원은 서울에서 부산으로 피란 갔던 YMCA 소속 어린이가 주축이었다. ‘그리운 금강산’으로 유명한 소프라노 이규도 씨..

오빠생각과 합창

오빠생각과 합창 오빠생각과 합창 [아침뜨락] 류시호 시인·수필가 2016년 03월 16일 (수) 21:27:11 지면보기 14면 중부매일 jb@jbnews.com '뜸북 뜸북 뜸북새 /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 숲에서 울 때 / 우리오빠 말 타고------ / 서울 가신 오빠는 / 소식도 없고 / 나뭇잎만 우수수 / 떨어집니다.' 동요 '오빠생각'은 아동문학가 최순애 선생이 1925년 방정환의 색동회 '어린이지'에 입선한 작품이다. 이 동시는 돌아오지 않는 오빠를 기다리는 누이의 슬픔이 배어 있고, 기다림에 설레는 소중한 마음이 깔려 있다. 필자가 교직에 근무할 때 아이들과 글쓰기를 하면서 가끔씩 이 동시를 읽어주고 동요로도 불렀다. 얼마 전, 영화 '오빠생각'을 보았다. 군인들이 점령한 지역..

'권력자의 성'엔 동서고금 예외가 없다

'권력자의 성'엔 동서고금 예외가 없다 ‘권력자의 성'엔 동서고금 예외가 없다' 사회 지도층의 “나는 괜찮다” 특권의식이 성 일탈 부추겨 김현일 대기자 | 승인 2014.11.20(목) 18:35|1309호 1978년 8월11일, 대한민국의 모든 신문 1면은 한 국회의원이 영등포구치소에 수감되는 사진으로 장식됐다. 공화당 소속 성낙현 의원이 장본인이다. 죄명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알선 수재) 위반 혐의. 농협조합장 임명을 미끼로 500만원을, 모래 채취 허가를 조건으로 700만원의 뇌물을 받는 등 두 건의 이권 청탁에 개입해 모두 1200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국회의원의 구속은 그 자체만으로 이목을 끄는 게 당연하지만 성 의원의 경우는 달랐다. 부정부패보다는 여고생과의 성 스캔들 때문이었다. ‘..

[칼럼]유장하다! 국회의원들의 섹스 스캔들史

[칼럼]유장하다! 국회의원들의 섹스 스캔들史 [칼럼]유장하다! 국회의원들의 섹스 스캔들史 김형배 논설주간 | hbkim34@gmail.com 2015년 08월 05일 (수) 12:46:15 일부 국회의원들의 사례이긴 하지만 국회 안팎의 섹스 스캔들은 그 역사가 아주 오래다. 외국의 사례를 들 것도 없이 국내에서 일어난 사건만 꼽아봐도 국회의원들 성범죄는 꽤 많다. 권력과 섹스의 상관관계를 잘 말해준다. 유신 말기인 1977년 시국이 어수선할 때 공화당(지금 야당의 전신) 소속 성낙현 의원은 하교길 여고생 2명을 승용차에 태우고 자신의 아파트로 끌어들여 온갖 못된 짓을 저질렀다. 그는 이들 여고생을 지인인 재일동포 사업가들과 어울린 술자리에까지 불러내 함께 술을 마시고 함께 춤을 추게 하는 등 의원으로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