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同床異夢 (1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짝퉁과 가짜 짝퉁과 가짜 술을 마시지도 못하고 술에 관하여는 지식이 거의 없는 B선생으로 부터 양주를 한 병 선물 받았다. 수입주류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에서 추천해 주는 위스키를 20만원 주고 구입한 것이다. 불량의사의 거룩한 생일날에 드디어 이 선물받은 양주를 마시게 되었다. 이 술의 케이스에는 도수 40%의 캐나다 위스키로 소개되어 있었으며 술병의 모양은 '로열 살루트'와 거의 흡사하지만 중국에서 만든것으로 추정되는 약간 조잡한 느낌을 주는 푸른색의 병이었고 브랜드는 '로열 마저스티(Royal Majusty)'였다. 불쌍한 불량의사는 전주도 한 잔 걸쳤겠다... B선생이 특별히 생각해서 선물한 "로열 마저스티'의 병 뚜껑을 기분좋게 비틀었다. 캐나다 위스키? 좀 생소하지만 한 잔 먹어보지 뭐.... 병 뚜껑을 .. 새벽에 눈 떠보니 새벽에 눈 떠보니 지천명이 훨씬 넘어서도... 그 뜻하는 바에 복종을 못 하고 불면의 밤은, 이처럼 내 삶의 한 부분을 갉아 먹는다. 함께하던 사람들 하나씩.. 먼저 가 버린 자리를 지키며, 끝없이 밀려오는 외로움 그리고 서러움. 앞만 보고 왔는데 멈출 곳은 없고, 누가 내게 유치하다고 한들 그냥 폐인이 별거더냐... 2006 세밑 여명에 '불량의사' 이전 1 ···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