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同床異夢 118

대통령취임사* 박근혜

존경하는 국민여러분!700만 해외동포 여러분!저는 오늘 대한민국의 제18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희망의 새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저에게 이런 막중한 시대적 소명을 맡겨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이명박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 그리고 세계 각국의 경축사절과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여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이뤄낼 것입니다.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국민여러분!오늘의 대한민국은 국민의 노력과 피와 땀으로 이룩된 것입니다.하면 된다는 국민들의 강한 의지와 저력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위대한 성취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한..

山寺의 靜中動

2025년(불기 2569년) 5월 5일 부처인 오신날 [우리스님] 용인 대각사 회주 정호스님우리스님입력 2021.07.06 17:39호수 3674기자명이경민 기자 kylee@ibulgyo.com 40년 저자거리 포교 '한길'..."오로지 중생"용인 대각사 회주 정호스님40년 법랍이 무색하리 만큼 수줍음이 묻어 난다. 수천번 법문으로 대중 앞에 서는 일이 누구보다 익숙한 정호스님이지만 정작 스스로를 드러내는 일에는 영 재능이 없다. 수줍게 번지는 스님의 미소 뒤로 고적한 방 한 편을 채우고 있는 액자들이 언뜻 눈에 들었다. 어릴 때부터 보아온 꼬마 숙녀의 결혼식 주례 사진을 비롯해 신도들이 보내온 글과 그림들이다. 지난 30년 넘는 시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가정 법회를 다니며 쌓아올린 끈끈함이 고스란히..

노인 돌봄...우리의 미래도

앵커일본에서는 차라리 교도소에 들어가 살고 싶다는 마음에 범죄를 저지르는 노인들이 늘고 있습니다.규칙적인 식사를 제공받고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받으면서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다는 게 이유라고 합니다.도쿄, 황진우 특파원입니다.리포트최근 일본에선 교도소를 만기 출소하고도, 다시 몇 달 만에 수감된 노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대부분 싼 물건을 훔치는 등 상대적으로 가벼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86살 노인/4회째 복역 : "생선 구운 거, 이렇게 작은 거에 하나 들어 있는 것을 훔쳤어요."]이들은 교도소에 다시 들어오는데 큰 저항이 없습니다.오히려 교도소에 다시 머물고 싶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많습니다.[85살 노인/3회째 복역 : "(교도소에서는) 지극 정성으로 먹게 해 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