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난영의 눈물 문화연구와 감성연구 2014/03/02 at 5:19 pm 최유준 이난영의 눈물 Ⅰ. 들어가며 한국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기 전인 1957년 이난영은 일제시기 부터 레코드회사 동료였으며 수없이 많은 공연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 고복수의 은퇴공연 무대에 섰다. 당시 이 공연을 기념하여 마련된 KBS 라디오 프로그램의 녹음자료가 남아 있는데, 여기에 이난영의 육성이 포함되어 있다. 녹음자료에서 이난영은 고복수와의 추억담을 말해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을 받은 뒤, 다음과 같이 자신의 소회를 풀어놓았다. 네, 고선생님과 저와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고, 또… 지금으로부터 27년 전 저는 고선생님보다 1년 먼저 앞서 오케레코드 회사에 입사했었습니다. 1년 후에 고선생님을 만나 뵙고 무대에서 같이 노래도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