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김인배 작곡가 김인배 선생은 대중음악작곡가, 편곡가, 트럼펫연주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신 분으로 그는 1932년 9월 25일 평안북도 정주 태생. 김인배는 어린 시절부터 주먹이나 종이나 대나무로 나팔 모양을 만들어 불던 소년이었다. 소년은 신호 나팔을 부는 단계를 지나 중학교(함흥의 영생중학교)에 들어가서는 브래스 밴드에서 트럼펫을 불었다. 그 뒤 혈혈단신으로 월남했고, 군에 입대하자마자 한국전쟁을 겪어야 했다. 다행히도 전쟁의 일선에서 비켜나 육군 군악대에 들어가서 트럼펫을 연주할 수 있었고, 대구에서는 군악대원, 문관, 일반 연주자로 구성된 대한 심포니에서 연주 생활을 계속했다. 거기서 안병서, 김동진 같은 현대 한국음악의 선구자들로부터 사사했다. 그러니 이때까지만 해도 ‘클래식 음악’을 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