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773

사랑밖엔 나 몰라

PROFILE소프라노 심규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사, 미국 맨해튼 음대(Manhattan School of Music) 석사,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New England Conservatory) 오페라 연주자과정을 모두 최우수 장학생으로 졸업하였다.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쿨(Metropolitan Opera National Council)의 커네티컷 지역 예선과 뉴잉글랜드지부 결선에서 우승하였으며 이외에 Opera Connecticut 콩쿨, Opera Susquehanna 콩쿨, 오스트리아 그라츠 AIMS 오페라 콩쿨에서 우승, American Protégé 오페라 부문 1위, 뉴욕 카네기홀에서 개최한 Forte 국제콩쿨 전체대상 및 한국 전국수리음악콩쿨 전체대상, 이..

식민지 시절의 국적 논쟁

오피니언 중앙시평일제 강점기 한국인은 누구인가? 중앙일보입력 2024.09.06 00:30업데이트 2024.09.06 19:36박명림 연세대 교수·정치학일제 강점기를 둘러싼 오늘의 역사 논란은 잘못된 역사교육과 잘못된 진영대결의 잘못된 복합 산물이다. 논란의 핵심은 한마디로 일제 강점기 한국인은 과연 누구였느냐는 문제로 귀결된다. 그것은 또한 그 시대를 어떻게 볼 것이냐는 문제로 직결된다. 논란의 한 초점은 당시 한국인들의 국적이다. 국적은 곧 시민권을 말한다. 따라서 국적은 결코 형식논리가 아니다. 로마와 유대까지 올라갈 필요도 없이 영국과 인도, 영국과 식민지 미국, 프랑스와 알제리, 일제하 만주, 독일과 프랑스, 나치와 유대인을 보라. 즉, 시민권의 위계와 종류는 너무도 다양했다. 국적은 한장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