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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정희와 시인 김동환

작가 최정희와 시인 김동환 작가 최정희와 시인 김동환 최정희와 두 딸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1970년대 초의 어느 날 저녁 문인들의 술자리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떤 문학상 시상식 후의 뒤풀이 자리였던 것 같다. 분위기가 한창 무르익어 갈 즈음 한 젊은 문인이 앞자리에 앉은 60대의 여류소설가 최정희에게 불쑥 질문을 던졌다. “선생님은 일제 때 왜 친일 활동을 하셨나요?” 술 탓이거나 철없는 질문일 수밖에 없었다. 임종국이 60년대 후반에 펴낸 ‘친일문학론’의 파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으므로 그에 해당하는 원로 문인들 앞에서 ‘친일’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금기로 생각하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다른 원로 문인이 그런 질문을 받았다면 호통을 치고 자리를 떠났거나 못 들은 체 딴전을 피웠을 ..

한국 첫 '10대가수 퀸'과 작가 이효석 스캔들

한국 첫 '10대가수 퀸'과 작가 이효석 스캔들 한국 첫 '10대가수 퀸'과 작가 이효석 스캔들 최종수정 2016.02.12 09:41 기사입력 2016.02.12 09:41 빈섬의 '스토리를 찾아서' [아시아경제 이상국 기자]1933년 왕수복(王壽福, 1917- 2003)은 기생 가수로 데뷔하여 일약 스타가 된다. 그녀 나이 17세. 그녀가 부른 노래 ‘인생의 봄’ ‘고도의 정한’이 실린 음반은 무려 120만 장이 팔려나가면서 대박을 터뜨린다. 왕수복은 지역 기생본부인 권번(券番)에서 차린 평양기생학교의 우등생으로 연예인이 되어 조선의 노래 아리랑을 비롯한 민요의 가치에 눈을 떴다. 그녀의 한달 수입은 800원이나 됐다. 당시로선 어마어마한 돈이다. 잡지사 기자들이 이 여자를 만나려면 몇 시간은 기다려..

아편*opium poppy

우리나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80여 종에 달하는 양귀비속 식물 중 마약성분인 모르핀과 코데인을 ​함유하는 파파베르 솜니페름 엘(Papaver somniferum L.)과 파파베르 세티게름 디·시(Papaver setigerum D.C.) 두 종만을 양귀비로 지정해 재배, 소지, 매매, 사용을 법으로 금하고 있음. Papaver somniferum L. Papaver setigerum DC 재배가능한 양귀비 구분방법 양귀비 재배,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은 "잔털이 있으면 합법, 털이 없으면 불법." This site uses botanical names. Click here for an A to Z common name to botanical name converter. Papaver somnife..

애꾸눈의 종군 여기자* Marie Colvin

애꾸눈의 종군 여기자* Marie Colvin Marie Catherine Colvin (January 12, 1956 – February 22, 2012) 미국출신 언론인 마리 콜빈은 한 때 “세계의 소방관”으로 불리며 그녀 시대에서 가장 용감한 외국 종군기자로서 명성을 쌓았다. 그녀의 왼쪽 눈을 가린 검은 안대는 2001년 스리랑카에서 파편에 의한 실명 때문이며 국제적으로 방송매체 등에 자주 나타나는 그녀를 금방 알아볼 수 있게 하였다. 56세의 나이로 사망하기 몇 시간 전 수요일, 시리아의 홈스가 포위되어 있을 때 그녀는 미국과 영국의 TV뉴스 프로그램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CNN의 앤더슨 쿠퍼 기자와 대담하면서 시리아군의 포격으로 사망한 2살 남자 어린이를 목격한 “끔찍한” 경험을 묘사하였다..

“대처승은 스님 아니다” 교단 청정성 회복 나서

“대처승은 스님 아니다” 교단 청정성 회복 나서 청담대종사 ⑨ 불교정화를 결심하다 데스크승인 2015.07.15 11:38:46 장영섭 기자 | fuel@ibulgyo.com 스님의 속화·사찰 사유화 왜색불교 청산 의지 실천 조선불교학인대회 주도로 전국 스님들 신뢰 얻어내 비구승 결집 유교법회 주관 항일불교의 선봉으로 ‘부상’ 1941년 3월 경성(서울) 선학원에서 열린 유교법회에 참석한 스님들의 기념촬영. 세 번째 줄 맨 왼쪽이 청담스님. 조계종 총무원(원장 자승스님)은 지난 2012년 4월10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사부대중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종단 출범 50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비구승과 대처승이 통합한 오늘날의 대한불교조계종이 발을 디딘 1962년 4월11일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그 시절**日本그림자(4) 觀光地帶의 섹스汚染

그 시절**日本그림자(4) 觀光地帶의 섹스汚染 요즈음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동남아나 중국 등에 여행가면 문제를 많이 일으킨다. 과거 70~80년대 일본인들의 행태와 별반 다를 것도 없어 보여... 36년전 신문기사를 'office lens'로 스크랩해 본다. 日本그림자(4) 觀光地帶의 섹스汚染 경향신문 | 1981,08,14 기사(기획/연재) 日本그림자 (4) 觀光地帶의 섹스汚染 光復36年 主體性 正立 위한 現場診斷 . 기생파티 現地妻 찾는 “깃발대열” 칼부림 사건.사회문제도 "北海道에 낚시 간다"--서울行觀光團속에 「韓國觀光= 性遊戱」等式우리도覺醒해야 日本이 악착같은 商魂으로 經濟的 高度成長을 계속할때 世界人들은 그들을 가리켜「이코노믹 애니멑」(經物濟動物이)라고 비꼬았다. 70년대초 그들이 안정된 생활속..

[광복 70년 한국인 의식주 변천사] ⑩ 음주 문화

[광복 70년 한국인 의식주 변천사] ⑩ 음주 문화 [광복 70년 한국인 의식주 변천사] ⑩ 음주 문화 밤새도록 부어라, 마셔라…그 많던 주당은 집에 잘 들어가셨소 요즘 ‘순하리 처음처럼’이라는 14도짜리 술이 인기야. 소주가 달달한 맛이라니 좀 그렇지. 독하게 취하는 맛에 술을 먹는 건데 좀 이해하기 어려워. 구보 씨가 대학생 땐 28도짜리 소주를 마셨는데 도수가 절반으로 줄었네. 술은 악마가 인간에게 남긴 최고의 선물이래. 신라시대엔 포석정에서 곡수유상(曲水流觴 : 굽어서 흐르는 물에 술잔 띄워 주고받기)하며 놀았는데, 시대 흐름에 따라 술 마시는 기호도 달라졌지. 광복이 되고 나서 아버지 술심부름을 자주 다녔어. 꼬마 녀석이 막걸리 받으러 주전자 들고 양조장에 가면 아저씨들이 “갖고 가다 먹으면 안..

서울電車

서울電車 [不良醫師의 기억 속에 있는 電車] 나는 중학생 시절, 약 2년 정도 전차를 타고 통학한 기억이 있다. 그 당시 1개월 학생용 전차패스는 60원이었다. 전차패스는 신분증과 유사하게 생겼으며 사용하는 달의 숫자가 크게 인쇄되어 있었다. 하루에 수십 번을 갈아타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녀도 이 패스만 있으면 교통비는 해결되는 시절이었다. 영등포 우신초등학교 근처의 영단주택이라는 곳에 살며 신길동 전차정류장까지 걸어서 20분 정도... 그 전차를 타고 동대문까지, 그리고 청량리 가는 전차를 한 번 더 갈아타고 신설동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학교에 도착하게 되는 것이었다. 결국, 집에서 학교까지 약 2시간 30분이 걸렸는데 그 당시에는 당연하게 받아 들여 졌다. 교통혼잡 같은거 없던 시절의 2시간 30분은..

연어* Salmon

최고의 미식 연어(salmon)는 연어과에 속하며 몸길이가 70㎝ 정도로 등쪽은 담청색이고 몸의 아래쪽은 은백색이다. 연어는 동양인보다 서양인이 더 좋아하며, 특히 독일, 네덜란드 등 라인 강 주변국 사람들은 연어를 최고의 미식(美食)으로 꼽는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도 연어 애호가가 급증하고 있다. 연어는 소화, 흡수가 잘 되므로 어린이, 노약자, 환자에게도 좋다. 연어는 강에서 산란하며 치어(穉魚)는 거의 1년 동안 강에서 살다가 바다로 내려간다.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다시 돌아와 알을 낳는 모천회귀(母川回歸) 본능을 갖고 있다. 성장 속도가 빠른 연어는 방류 2년 만에 돌아오기도 하지만, 통상 3년 이상 걸린다. 연어가 제 살던 곳으로 무사히 돌아오는 확률(회귀율)은 얼마 되지 않는다. 연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