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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기자(從軍記者) 1

[천자칼럼]종군기자입력 2015-06-24 20:53:54 | 수정 2015-06-25 03:59:46 | 지면정보 2015-06-25 A35면김선태 논설위원 kst@hankyung.com목숨을 걸고 전쟁터로 향하는 종군기자들은 도대체 왜 그런 위험을 감수하는 걸까. 진실을 알리기 위해? 기자정신에 투철해서? 명예 혹은 돈을 위해? 단순히 호기심으로? 아마 이 모든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포탄이 날아가고 피가 튀며 머리털이 쭈뼛 서는 극한 상황은 말할 수 없는 공포와 동시에 때로는 묘한 짜릿함도 느끼게 한다. 그런 소용돌이 속으로 몸을 던져 생생한 이야기와 사진 및 영상을 기록하고 싶다는 꿈은 기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꾸게 마련이다.2003년 미국의 이라크 진격 때 탱..

종군기자(從軍記者) 2

라이카에 담긴 폐허의 남대문, 아버지의 한국전쟁 기록3대 사진가 임인식·정의·준영, 한국사 80년 ① 전쟁과 평화, 국방부 사진대 대장 임인식의 한국전쟁 사진 최초 공개등록 : 2018-06-21 15:42 수정 : 2018-06-28 14:59전쟁과 평화, 국방부 사진대 대장 임인식의 한국전쟁 사진 최초 공개 PDF view 라이카에 담긴 폐허의 남대문, 아버지의 한국전쟁 기록2018. 6. 21. 15:44음성으로 듣기번역 설정글씨크기 조절하기인쇄하기[한겨레] 3대 사진가 임인식·정의·준영, 한국사 80년 ① 전쟁과 평화, 국방부 사진대 대장 임인식의 한국전쟁 사진 최초 공개1950년 9월28일 서울 수복 당시 폐허가 된 남대문 모습. 한국전쟁 때 종군 사진대 임인식 대장이 한국전쟁 중 찍은..

종군기자(從軍記者) 3

[인터뷰] 6·25전쟁 從軍記者 1기생 李蕙馥 대한언론인회 고문 “평양 대동교 앞 白善燁-게이 장군 악수장면 잊을 수 없어” 오동룡 “여름에 일선에 갔을 때 정훈부 병사들이 신문을 보고 있어요. 자세히 보니 오래된 신문 쪼가리를 보물처럼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그 정도로 뉴스에 목이 마른 거라. ‘아, 신문기자의 사명이 이렇게 큰 거구나!’ 느꼈죠. 신문은 당시 남북한 주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생존의 필수품이었으니까요.” ⊙ 6·25전쟁 첫날, 동두천 1연대 첫 종군 취재… 지휘관은 “염려 없다”고 코멘트 ⊙ 국방부 종군기자 1기생 20명… 1949년 10월 陸士에서 10여 일간 훈련 후 종군기자증 받아 ⊙ 여순반란사건 나자 일주일 만에 현장 취재… 流血이 낭자한 현장 기사화 ⊙ 서울신문 韓奎浩 기자, ..

사(死)의 찬미(讚美)

사의 찬미*윤심덕 광막한 황야에 달리는 인생아 너의 가는 곳 그 어데냐 쓸쓸한 세상 험악한 苦海에 너는 무엇을 찾으러 가느냐 (후렴)눈물로 된 이 세상에 나 죽으면 그만일까 행복 찾는 인생들아 너 찾는 것 설움 웃는 저 꽃과 우는 저 새들이 그 운명이 모두 다 같구나 삶에 열중한 가련한 인생아 너는 칼 위에 춤추는 자로다 허영에 빠져 날뛰는 인생아 너 속혔음을 네가 아느냐 세상의 것은 너에게 허무니 너 죽은 후에 모두 다 없도다 잘 살고 못 되고 찰나의 것이니 흉흉한 암초는 가까워 오도다 이래도 일생 저래도 한 세상 돈도 명예도 내 님도 다 싫다 살수록 괴롭고 갈수록 험하니 한갓 바람은 평화의 죽음 내가 세상에 이 몸을 감출 때 괴로움도 쓰림도 사라져 버린다 "玄海灘 激浪中에서 靑春男女 情死"(현해탄 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