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由夫人 50年/ 雜念 [책갈피 속의 오늘] 1954년 소설 ‘자유부인’ 논쟁 ‘S데리아 밑에서는 육십여 명의 남녀들이 아름다운 고기 떼처럼 춤을 추며 돌아가고 있었다. …인생의 향락과 정열의 발산… 관능적인 체취에 정신이 현혹해 오도록 대담무쌍한 애욕의 분방….’ (‘자유부인’의 일부) 정비석(鄭飛石) 씨의 소설 ‘자유부인’이 1954년 1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신문에 연재됐다. 대학교수 부부의 일탈과 애정행각을 다룬 이 소설은 춤바람 등 전후 세태를 잘 묘사해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 정비석 [鄭飛石, 1911 ~ 1991] 소설가. 평안북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