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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칼럼]문재인 정권, 무엇을 남기려고 하는가

[김형석 칼럼]문재인 정권, 무엇을 남기려고 하는가 [김형석 칼럼]문재인 정권, 무엇을 남기려고 하는가 국민 요청보다 정권욕에 매여 분열 초래… 싸워 이기면 그게 정의라는 투쟁논리 거듭 기업인 적대시, 기업 성장 저해하는 정치 이념 따른 법제정으로 권력국가화 우려도… 정권욕 못 벗으면 남는 것 없이 끝날 것 김형석 객원논설위원·연세대 명예교수 문재인 정권 출범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앞으로 30년간 집권하겠다고 말했다. 그 뜻은 가능하면 야당이 설 자리가 없는 정권이 소망스럽다는 의도였을 것이다. 거기에는 우리는 국민을 위하기보다는 정권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무의식적 저의가 깔려 있었다. 작년 11월 청와대 책임자가 지금까지 가장 잘한 업적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한반도에서의 전쟁위협 제거’라고 답했다..

기해왜란(己亥倭亂)

기해왜란(己亥倭亂) [김종구 칼럼] 어제는 적폐 기업인, 오늘은 ‘함께 싸우자’  김종구 주필 kimjg@kyeonggi.com | 노출승인 2019.07.10 | 22면 청와대 불러 “민관 협조” 당부 왠지 어색하게만 보이는 모습 ‘다시 찾은 이순신’ 역사 교훈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인들을 불렀다. 30대 그룹 총수들이 참석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협의를 했다. 문 대통령이 위기 상황을 설명했다. “우리의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장기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면서 기업인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정부와 기업이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민관 비상 대응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 청와대에서는 3실장도 모두 참석했다. 그만큼 무게를 둔 자리였다. 언론은 ‘민간 외교 기대’라는..

문대통령 스웨덴 의회 연설문(전문)

문대통령 스웨덴 의회 연설문(전문) 존경하는 국왕님, 안드레아스 노를리엔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구 모론! (안녕하십니까) 노벨평화상 수상자 알바 뮈르달 여사는 바로 이 자리에서 전세계 군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처음으로 선언했습니다.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도 노벨평화상 수상 직후 바로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비전을 재차 천명했습니다. 그로부터 19년이 흘렀는데, 한반도 평화에 얼마나 진전이 있었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유서 깊은 스웨덴 의사당에서 연설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따뜻하게 반겨주시고 연설의 기회를 주신 스웨덴 국민과 국왕 내외분,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스웨덴은 대한민국의 오랜 친구입니다. 한국전쟁 때 야전병원단을 파견해서 2만5000명의 UN군과 포로를 치료하고..

[따져보니] 김원봉이 국군 뿌리? 광복군 상황 어땠나

[따져보니] 김원봉이 국군 뿌리? 광복군 상황 어땠나 등록 2019.06.07 21:10 / 수정 2019.06.07 21:20 정치부강동원 기자 tuna@chosun.com [앵커] 이렇듯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사에서 언급한 김원봉을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말 처럼 김원봉의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되면서 독립운동 역량을 집결할 수 있었는지, 또 그 광복군이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됐는지 따져보겠습니다. 강동원 기자. 문 대통령의 말대로라면, 이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하면서 독립운동 역량을 집결했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그런데 당시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조금 사실과 다릅니다. 공산주의자였던 김원봉이 이끄는 조선의용대는 2년동안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해온 좌..

[사설] 3년 연속 현충일에 6·25 언급 안 해, '김정은 총선' 때문인가

[사설] 3년 연속 현충일에 6·25 언급 안 해, '김정은 총선' 때문인가6일 문재인 대통령은 현충일 추념사에서 '6·25'와 '북한'을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 "내년은 한국전쟁 70주년이 되는 해"라고 한 게 전부였다. 현충일은 6·25 참화를 당한 뒤인 1956년 전사자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현충원에 잠든 대부분 영령도 6·25 전사자들이다. 이런 날에 국군통수권자가 '6·25'를 일부러 빠트린 이상한 연설을 했다.문 대통령은 작년, 재작년 현충일 때도 '6·25'와 침략 주체인 '북한'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취임 후 세 차례 현충일을 거치는 동안 한 번도 6·25를 제대로 말하지 않은 것이다. 광복절날 나라를 되찾은 역사를 말하지 않고, 제헌절날 헌법 얘기를 안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