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순,미선사건부터 지금까지...다시보는 촛불집회의 역사 촛불집회의 효시가 된 PC통신인의 유료화 반대 시위 네티즌이 조직적으로 오프라인 세계의 정책에 뛰어든 최초의 사건은 1992년의 ‘케텔 유료화 반대 집회’ 다. 그때까지 한국경제신문사 소유의 대형 PC통신망이었던 케텔(KETEL)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케텔이 한국PC통신으로 인수되면서 1992년 2월 18일에 전격적으로 유료화를 발표한다. PC통신인들은 유료화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지만 유료화 방법에 대해서는 반발했다. 요금의 100%, 신용카드 선납입 등은 당시 대다수가 학생이었던 케텔 사용자에게 케텔을 떠나라는 소리인 동시에 동아리를 폐쇄하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이에 케텔 내 60여 개 동아리 지기들이 모여 상임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