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베테랑 승마인 김형칠, 애마 밴디와 잠들다 31년 베테랑 승마인 김형칠, 애마 밴디와 잠들다 2006.12.08. 15:52 “결혼 13주년 기념으로 꼭 금메달을 따오겠다고 약속했는데….”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종합마술경기 도중 낙마해 숨진 고(故) 김형칠(47ㆍ금안회) 선수의 부인 소원미(41) 씨는 8일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말을 잇지 못하고 넋이 나간 채로 눈물만 훔쳤다. 전날 오후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하고 실신한 뒤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나서도 고인이 도하로 떠나면서 했던 약속이 귓전을 맴돌아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워야 했다. 소씨는 “그저께 전화 통화에서 어느 때보다 컨디션이 좋아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더니 그게 마지막 대화일 줄 몰랐다”고 흐느꼈다. 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