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과 환속(還俗) 목사님이 사역을 그만두고 자유인이 되는 행위를 무엇이라고 표현하 는지 참 애매하다. 스님이 승직을 버리고 속세로 돌아가면 ‘환속’이라고 하였는데 요즈음 은 개신교를 제외한 다른 종교의 성직자들이 일반인으로 돌아가는 경우 도 환속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개신교의 목사님이 자연으로 돌아가서 교회에도 다니지 않 는 경우는 환속도 아니고 파계(?)도 아니고 무엇인가? 그냥 목사직 포기 아니면 반납이라고 해야할지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 보아도 마땅한 표현을 찾을 수 없다. 요즈음 목사님들 말씀 들어보면 화려했던 전성시대는 이미 요단강 건 너갔다고 한다. 하기야 자고 일어나 보면 교회와 치과 그리고 편의점만 잔뜩 생겨나니 신도와 환자, 손님을 나누어 먹어야 하는 꼴이 되어버렸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