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백일기의 슬픈 운명 [한마당-이흥우] 청천백일기의 슬픈 운명 입력 2016-01-20 17:39 [한마당-이흥우] 청천백일기의 슬픈 운명 기사의 사진 국제사회에서 대만의 지위는 애매모호하다. 나라인 듯 나라 같지 않은 나라다. 고산 윤선도가 오우가(五友歌)에서 ‘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라고 노래한 대나무 같은 존재다. 국가의 3요소인 영토, 국민, 주권 모두 갖췄지만 유엔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대만을 국가로 인정해 국교를 맺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 200여 개국 중 20여 개국에 불과하다. 그나마 남태평양과 중남미의 작은 나라들이고, 눈물겨운 대만의 달러외교 덕분에 겨우 가능한 일이다. 대만은 국제행사나 올림픽을 비롯한 국제스포츠 무대에서 국호(중화민국), 국기(청천백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