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679

철도원

철도원 映畵 철도원(鐵道員) 1999년 일본의 도에이[東映]영화사가 제작하였다. 제117회 나오키상[直木賞] 수상작인 아사다 지로[淺田次郞]의 단편소설 《철도원(鐵道員)》이 원작이다. 후루하타 야스오[降旗康男]가 감독하고, 다카쿠라 겐[高倉健], 오다케 시노부[大竹しのぶ], 히로스에 료코[廣末凉子] 등이 출연하였다. 상영시간 105분. 설원 지역인 일본 북부 홋카이도의 작은 역사(驛舍)를 배경으로, 아내와 딸을 잃고 혼자 살아가는 지방선 철도원의 일에 대한 사랑과 삶의 회한을 그린 작품이다. 하얀 눈으로 뒤덮인 일본의 작은 시골마을 호로마이에서 평생을 철도원으로 보낸 충실한 남자 오토마츠(다카쿠라 겐). 정년퇴임을 눈앞에 두고 그는 오래 전의 기억을 떠올린다. 17년 전 겨울 어느 날, 아내 시즈에는 기..

금순이의 두 얼굴

금순이의 두 얼굴 굳세어라 금순아 1.눈보라가 휘날리는 바람찬 흥남부두에 목을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가고 길을잃고 헤매었던가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왔다 2.일가친척 없는몸이 지금은 무엇을하나 이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떴다 3.철의 장막 모진 설음 받고서 살아를 간들 천지간에 너와 난데 변함 있으랴 금순아 굳세어다오 북진 통일 그날이 되면 손을 잡고 울어 보자 얼싸 안고 춤도 춰보자 [영화로 본 한국사회] 금순이의 두 얼굴 필자/ 안정효 1941년 서울 생 소설가·번역가 서강대 영문과 졸, 코리아 헤럴드·주간여성·코리아 타임즈 기자 역임 서강대·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교수 역임 하얀전쟁''으로 문단 데뷔 후 ..

카네이션(carnation, Dianthus caryophyllus)

카네이션(carnation, Dianthus caryophyllus) 어버이날의 단상(斷想)/ 차남 만세! 불혹에 접어들어 둘째아들을 보았는데 그 아들녀석이 금년에 중학교 3학년생이 되었다. 우리 부부와 친척들, 그리고 우리가정을 아는 지인들의 기억속에 있는 우리집 둘째아들의 이미지는 그야말로 폭소를 자아나게 하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나름대로 힘든 세월을 겪었다. 초등학교 입학무렵, 또래의 아이들과 비교하여 언어표현능력과 이해력이 뒤 떨어져 당사자에게는 일종의 스트레스로 작용하였던것 같다. 아이들은 통상 입학전부터 한글 받아쓰기와 읽기, 쉬운 산수문제는 깨우치고 1학년이 되는데, 우리집 아들은 그런거 제대로 못하고 그냥 입학을 했으며, 우리부부는 그 아들이 혼자서 학교에 다녀주는것 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

삼각지

삼각지 우리 가요 사상 드물게 20여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배호의 최고 히트곡 "돌아가는 삼각지"가 담긴 삼각지 로터리는 현재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 1가에 있는 사거리 평면 교차로 자리에 회전하는 입체교차로가 1967년 2월부터 건설 시작되어 12월 30일에 준공되면서(11개월만에 준공했으며 당시 공사비 2억 3천만원 소요) 그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고, 또한 이 교차로는 이 노래의 히트로 크게 알려졌으며, 시민들의 많은 애환이 담겨 있는 서울의 명물이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당시 최초로 회전하는 교차로이다보니 우스운 일도 일어났는데,지방에서 올라온 관광버스가 돌다가 방향감각을 잃어 다른 길로 내려간 일이나, 시골 노인을 태운 관광버스는 한 바퀴 돌 때마다 일년을 더 산다고 7번을 돌아갔다는 이야기도 있습..

茶母와 女警

茶母와 女警 다모(茶母) 조선조의 여자 경찰관을 다모(茶母)라고 불렀다. 이 다모는 한국 역사상 최초의 여자 경찰관인 셈이다. 그런데 우리가 다모(茶母)라 하면 언뜻 다방의 마담쯤으로, 아니면 포청(捕廳)에서 차를 심부름하는 사환이나 여자 심부름꾼으로 생각하기 쉽다. 조선조에서 다모(茶母)의 직책이 본래 관청의 식모 노릇을 하는 천비(賤婢)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결코 무리는 아니다. 조선조에는 포교나 포졸들이 여인들의 범죄를 수사하는 데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남의 집 내정(內庭)에는 함부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다모로 위장시킨 여자 경찰관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다모로 위장한 비밀 여자 형사인 셈이었다. 이렇게 위장 수단으로 쓰였던 다모가 차츰 여자 경찰관이라는 명칭으..

박인수/1954년

박인수/1954년 한국판 카사노바 박인수 사건(1954년) 역사가 남성 상위로 꾸려져 내린 우리나라에서 남녀가 맥락된 사건에서 가해자는 항상 남자요 피해자는 여자라는 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춤바람으로 뭇 여대생을 유린한 박인수는 분명 가해자요 유린당한 여대생은 피해자다. 한데 스스로의 순결이나 정조를 지키지 못 한 여자의 정조까지 법이 지켜줄 수는 없다는 파격적인 판결을 내려 이 천년래의 공식을 깨트린 것이다. 박인수는 여성의 적이냐 우군이냐를 두고 한 대학에서 토론이 있었을 정도다. 박인수는 성의 노예로부터 자유를 쟁취하게 한 한국 여성사에 도표를 세운 악인이다. "…법은 정숙한 여인의 건전하고 순결한 정조만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을 밝혀두는 바이다." 결혼을 빙자, 1년간 70여명의 미혼 여성을 농..

自由夫人 50年/ 雜念

自由夫人 50年/ 雜念 [책갈피 속의 오늘] 1954년 소설 ‘자유부인’ 논쟁 ‘S데리아 밑에서는 육십여 명의 남녀들이 아름다운 고기 떼처럼 춤을 추며 돌아가고 있었다. …인생의 향락과 정열의 발산… 관능적인 체취에 정신이 현혹해 오도록 대담무쌍한 애욕의 분방….’ (‘자유부인’의 일부) 정비석(鄭飛石) 씨의 소설 ‘자유부인’이 1954년 1월 1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신문에 연재됐다. 대학교수 부부의 일탈과 애정행각을 다룬 이 소설은 춤바람 등 전후 세태를 잘 묘사해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 ------------------------------------------------------------------------------------ 정비석 [鄭飛石, 1911 ~ 1991] 소설가. 평안북도 의..

밴댕이

밴댕이 Herklotsichthys zunasi (Bleeker) 청어목 Order Clupeiformes 청어과 Family Clupeidae 방언 : 반댕이,빈징어,순뎅이.뒤파리,뒤포리,수누퍼리,납시구,빈지매, 반전어,자구리,순정이,띠푸리,청띠푸리,흰히띠푸리,반담이 영명 : Big eyed herring, Japanese scaled sardine 일명 : Sappa 형태적 특징 몸 빛깔은 동쪽은 청록색, 배부분은 은백색을 띤다. 몸은 약간 가늘고 길며, 매우 측편되어 있다. 아가미구멍의 가장자리에는 2개의 육질돌기가 있다. 아래턱은 윗턱보다 돌출되어 있으며, 한줄의 작은 이빨이 나 있다. 배부분의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모비늘이 많이 나 있다. 등지느러미는 몸의 등쪽 중앙부분에 위치하며, 그 아래에 ..

회(膾) vs 사시미(刺身)

[서울신문] 먹을거리만큼 살아가는 데 소중한 게 또 있을까. 그런데 열심히 먹기만 하지 밥상의 안전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이 없는 게 우리의 세태다. 회(膾)만 해도 먹는 데는 열심이지만 그에 상응한 정확한 인식이 부족해 ‘비싼 값 지불하고 값싸게 먹기’ 일쑤다. 우리들의 회 문화에 관한 상식을 점검할 필요성을 느낀 것은 이런 까닭에서다. 회가 이렇게 대중화된 건 단군 이래 처음이다. 바다나 강에서 회를 뜨기는 했어도 운반이나 저장문제 때문에 예전에는 제한적으로만 즐겼을 뿐이다. 물론 소 돼지 닭 같은 육식도 제한적 선택만 가능했다.1970∼1980년대가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이 엄청(?) 늘어난 시기였다면, 경제적 부가 일정하게 축적된 90년대부터는 해산물 소비가 급증한다. 이른바 웰빙 슬로건이 내걸리면서..

역대 대만/중국 주재 한국대사/대표 명단

역대 대만/중국 주재 한국대사/대표 명단 역대 주대만 한국대사/대표 명단(1948.11-2014.03) 特使 鄭桓範(정환범) 1948. 11 ~ 1949. 1 初任大使 申錫雨(신석우) 1949. 8 ~ 1950. 3 駐中華民國(대만)大使館 (1949. 7. 29 대사관으로 승격) 2任大使 李範奭(이범석) 1950.12 ~ 1951. 9 3任大使 金弘壹(김홍일) 1951.10 ~ 1960. 6 4任大使 白善燁(정환범) 1960. 7 ~ 1961. 7 5任大使 崔用德(최용덕) 1961. 7 ~ 1962. 7 6任大使 金信(김신) 1962.10 ~ 1971. 2 7任大使 金桂元(김계원) 1971. 3 ~ 1978.11 8任大使 玉滿鎬(옥만호) 1978.11 ~ 1981. 5 9任大使 金鍾坤(김종곤)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