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가(長恨歌) 현종(玄宗)과 양귀비(楊貴妃)의 사랑, 안녹산(安祿山)의 난으로 양귀비는 죽었으나,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붓끝에서 사랑은 영원히 살아난다. 漢皇重色思傾國(한황중색사경국) :한(漢)나라 황제 경국의 미인을 사모하였건만. 御宇多年求不得(어우다년구부득) :천하를 다스린지 여러해 되었어도 얻지 못했네 楊家有女初長成(양가유녀초장성) :양(楊)씨댁 딸 있어 이제 다 자랐건만 養在深閨人未識(양재심규인미식) : 규중 깊이 숨어 있으니 아는 사람 없었다 天成麗質難自棄(천성려질난자기) :하늘이 내린 타고난 미모는 그대로 묻힐 리 없어 一朝選在君王側(일조선재군왕측) :하루 아침에 뽑혀서 천자님 곁에 모셔졌다 回頭一笑百媚生(회모일소백미생) :머리를 돌려 한번 웃으면 온갖 교태 나타나니 六宮粉黛無顔色(육궁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