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679

의열단 100주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이후인 1919년 11월10일. 만주의 한 시골 마을에 신흥무관학교 출신 젊은이 13명이 모였다. 이들은 대한의 독립을 위해 항일 무장 투쟁을 벌이기로 뜻을 모아 조선의열단을 결성했다. 뉴시스는 프랑스 레지스탕스 활동에 비견되는 의열단의 창단 100주년을 맞아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도움으로 의열단의 대표적 인물들을 매주 소개한다. 독립운동사에 지울 수 없는 족적을 남겼음에도 잊혀져만 가는 선인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광복절을 앞두고 재조명해 본다. 전문 파일 의열단 100주년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우린 선 너흰 악" 386세대 DNA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우린 선 너흰 악" 386세대 DNA “우리는 선, 너희는 악”…진영 논리와 이분법적 사고 386세대는 ‘확실하고 분명한 적(군사정권)’과 싸웠다. 우리 편은 선이고 상대는 악이라는 인식이 아주 강렬했다. 그 중간의 개념은 끼어들 틈이 없었다. 386 운동권의 ‘맏형’으로 불리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연세대 81학번, 총학생회장 출신)은 “386세대가 어린 시절 사회 운동을 하면서 나는 옳게 살았고 도덕적이고, 나와 진영을 달리하는 사람은 뭔가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보는 습성이 생겼다”며 “우리가 가진 배타적 사고를 깨고 진영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강원택 교수도 “386세대는 모든 것을 선악 구조로 나눠 이분법적 사고를 하는 특징이 있다”며 “하지만 현대사회..

서울도성

서울도성 서울을 둘러싼 성에는 4대문과 4소문이 있다. 태조 이성계가 1394년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고 1396년 도성을 쌓았다. 정도전이 성벽과 성문의 위치를 정하고, 성문의 이름을 지었다. 유교국가의 통치이념인 인의예지(仁義禮智)에 맞추어 동대문은 흥인지문(興仁之門), 서대문은 돈의문(敦義門), 남대문은 숭례문(崇禮門) 이라 지었으나 북문만 숙청문(肅淸門)으로 지었다가 숙정문(肅靖門)으로 바꾸었다. 4대문 사이에 4소문을 세웠다. 남대문과 서대문 사이에 소의문(昭義門-서소문), 서대문과 북문 사이에 창의문(彰 義門-북소문), 북문과 동대문 사이에 혜화문(惠化門-동소문), 동대문과 남대문 사이에 광희문(光熙門-남소문)을 지어 모두 8개의 문을 만들었다. 태조 때 118,070명을 동원하여 49일 만에 ..

호주제 폐지 그 이후

호주제 폐지 그 이후 20問 20答 - 호주제 폐지 그 이후 혼인신고 때 어느 姓 따를지 결정 쌍둥이도 姓 달라질 수 있어 繼父의 姓을 따르면 親子로 기록 「姓을 바꾼 아이가 生父의 재산을 물려받을 수 있는가」 등 많은 사안들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李相欣 月刊朝鮮 기자 (hanal@chosun.com) 戶主制(호주제)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개정된 민법 중 가장 크게 바뀐 案은 ▲호주제(호주로 대표되던 家族제도) 폐지 ▲夫婦 합의 시 母系 姓(성) 승계 ▲父母 또는 子의 청구에 의한 姓 변경 가능 ▲親養子制(친양자제: 養父의 姓을 따르고 호적에 親生子로 기재) 신설이다. 호주제 폐지로 호적 등·초본이 폐기되고 새로운 양식의 신분등록제도를 마련하여 2008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대법원과 법무부는 ..

사탕수수밭의 가난·이별 그리고 恨

사탕수수밭의 가난·이별 그리고 恨 [광복 60주년 특별기획|코리안 디아스포라⑤ 쿠바] 사탕수수밭의 가난·이별 그리고 恨 “카스트로 혁명으로 차별 이겼지만 韓人 정체성 잃고 말마저 잊어” 쿠바 아바나=김재명 분쟁지역전문기자(kimsphoto@yahoo.com) 지난 3월로 쿠바 이민사는 84년을 맞았다. 그 84년이라는 세월의 두께는 고통과 절망, 그리고 억척같은 생존 의지로 켜켜이 다져졌다. 두고 온 고국의 산하를 그리워하기는커녕 생존에 급했던 나날들이었다. 쿠바 이민사는 수탈과 눈물, 생존의 몸부림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이 뒤섞인 恨의 역사다.카스트로의 쿠바혁명 뒤 높아진 교육 기회에도 불구하고 쿠바 한인들 대부분은 가난을 대물림한 모습이다. 1921년 3월 274명의 조국 잃은 유랑민이 멕시코를 거쳐 ..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The obligation of honorable, generous, and responsible behavior associated with high rank or birth. 지도자의 도덕적 의무/noblesse oblige 높은 사회적 신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뜻하는 말이다. 초기 로마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보여 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솔선수범하는 공공정신에서 비롯되었다. 초기 로마 사회에서는 사회 고위층의 공공봉사와 기부·헌납 등의 전통이 강하였고, 이러한 행위는 의무인 동시에 명예로 인식되면서 자발적이고 경쟁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귀족 등의 고위층이 전쟁에 참여하는 전통은 더욱 확고했는데, 한 예로 한니발의 카르타고와 벌인 16년 간의 제2차 ..

국경 없는 의사회

국경 없는 의사회 국경 없는 의사회 [Doctors Without Borders] 홈페이지 ---------------------------------------------------------------------------------------------------------- 199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 원어명 Medecins Sans Frontieres 구분 민간의료구호단체 설립연도 1971년 소재지 벨기에 브뤼셀 설립목적 전쟁, 기아, 질병, 자연재해 등으로 고통받는 세계 지역 주민 구호 주요활동 의료구호사업 규모 45개국 의사·간호사 81명, 20개국 지부 약칭은 MSF이다. 1968년 나이지리아 비아프라 내전에 파견된 프랑스 적십자사 소속 베르나르 쿠시네(Bernar..

스승의 날

스승의 날 “5월 15일은 청소년적십자(RCY)에서 제정한 스승의 날입니다.” ---------------------------------------------------------------------------------------------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은 제 1차 세계대전 기간 중 캐나다, 미국, 호주의 청소년들이 전쟁의 참화에 시달리는 유럽 여러 나라의 청소년들에게 학용품, 의류 등의 구호품을 모아 보낸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1919년 파리에서 열린 제 9차 국제적십자회의에서는 이러한 뜻을 높이 평가하여 국제 적십자운동의 범주 안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을 전개하기로 최초로 결의하였고, 1922년 국제적십자연맹 총회에서 청소년적십자(RCY)의 성격을 규정하였..

사형제도는 正義의 審判인가?

사형제도는 正義의 審判인가? 역사속으로 by badoc 2005/04/20 20:37 badoc.egloos.com/1225213 덧글수 : 0 [책갈피 속의 오늘]1955년 英, ‘마지막 사형’ 집행 1955년 7월 13일, 교수형에 처해진 나이트클럽 댄서 루스 엘리스는 영국에서 마지막 사형수가 되었다. 엘리스는 그해 4월 대로변에서 변심한 애인을 권총으로 쏘아 죽인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애인이 두 번째 총알을 맞고 쓰러지자 곁으로 다가가 네 발을 더 쏘았다. 배심원들이 그의 유죄를 확신하는 데는 단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사형이 선고됐다. 그러나 범행 열흘 전 그가 애인에게 폭행을 당해 유산(流産)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형 집행을 유예하라”는 여론이 빗발친다. 사면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나 ..

스토리 2023.05.27

아바나의 비둘기와 관타나모의 여인

아바나의 비둘기와 관타나모의 여인 라 팔로마 [La Paloma] 에스파냐의 작곡가 이라디에르의 하바네라곡. ‘팔로마’는 비둘기라는 뜻이다. 이라디에르는 쿠바를 여행하던 중 하바네라에 매료되어 귀국 후 유럽에 소개하였는데, 이 곡은 그가 여행 중에 작곡한 것이다. 아바나항구에서 떠나는 배를 배경으로 하여 비둘기에게 실려보낸 섬 아가씨의 순정을 그린 것으로 세잇단음표의 선율과 왼손 하바네라풍의 반주가 매우 이색적이다. 한국에서도 오래 전부터 많이 애창되어 왔다. "한국어 번안 가사" 배를 타고 하바나를 떠날때 나의 마음 슬퍼 눈물이 흘렀네 사랑 하는 친구 어디를 갔느냐 바다 너머 저편 멀고 먼 나라로 천사와 같은 비둘기 오는 편에 전하여 주게 그리운 나의 마음 외로운 때면 너의 창에 서서 어여쁜 너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