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프랭크 애버그네일(Frank Abagnale), 한때 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희대의 사기범이다. 겨우 17살 나이에 항공사 부조종사 등을 사칭, 공짜 비행기를 타고 다녔다. 그 뿐 아니다. 전국 50개주 은행을 돌아다니며 위조수표를 250만달러나 남발하고, 140만달러를 가로챘다. 그의 기발한 사기행각이 2002년 할리우드 영화로 제작돼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된 바 있다. 영화에서 그는 당시 FBI 최연소 수배자의 영광(?)을 누렸던 것으로 그려져 있다. 1969년 체포되어 10년형을 선고받았지만, 5년만에 자신의 재능을 미연방정부를 위해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석방된다. 그후 영화를 제작할 당시만 해도 금융사기 예방 및 문서보안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 동서양을 막론, 예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