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頂특별기고 ]袈裟가 부끄럽구나 어디든 문제 있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 여러분께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읍니다. 한 절의 住持자리를 둘러싸고 벌어진 폭력과 살인으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킨 승단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도 낯을 들 수가 없읍니다. 승단의 인사문제로 인해 온갖 추대를 보인 일 이 한 두번이 아니지만, 이번 처럼 살인으로까지 몰고 간 적은 일 서기 없었던 일입니다. 새삼스레 制服의 悲哀를 느끼지 않을 수 없읍니다. 물론 어떤 집단에서든지 불미스런 물의를 일으킨 것은 극히 소수의 무리들이지 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은 막중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살아가는 사바세계에서는 잘한 일은 별로 드러나지 않고 잘못된 일은 그 실체보다 몇 갑절 크게 울려 퍼지게 마련입니다. 더구나 자기 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