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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碑木)

UPDATED.2023-06-06 10:32 (화) 국민가곡 '비목'의 탄생 비화, 이랬구나 청년 장교 시절 작사한 한명희씨가 말하다 "이런 사람은 이 노래를 부르지 말라"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평화로 3481-70 비목공원에 있는 "비목" 모습으로 6.25전쟁 당시 죽어간 젊은이들의 비애를 느낄 수 있는 사진이다. 빼대만 앙상하게 남은 관솔위에 걸린 녹슨 철모와 가시철조망이 분단된 조국의 비극을 말해주고 있다. ⓒ 오문수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시인 모 윤숙 毛允淑 - 나는 광주 산곡을 헤매이다 문득 혼자 죽어 넘어진 국군을 만났다.-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 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식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 나는 죽었노라. 스물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나는 숨을 마치었노라. 질식하는 구름과 바람이 미쳐 날뛰는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드디어 드디어 나는 숨지었노라. 내 손에는 범치 못할 총자루, 내 머리엔 깨지지 않을 철모가 씌워져 원수와 싸우기에..

첫 발자국* 끌로드 치아리(Claude Ciari)

국내 음악 애호가들에게 ‘첫 발자국’, ‘물 위의 암스테르담’, ‘안개 낀 밤의 데이트’등으로 각종 전문 음악코너 라디오 방송의 시그널 음악으로 쓰여지면서 우리들에게 너무도 친숙한 애수의 기타스트 끌로드 치아리는 1944년 남 프랑스의 아름다운 휴양지 중 하나인 니스 태생으로 어린 시절 큰아버지의 기대 속에서 성장을 해오던 중 11살 때 큰아버지가 인도 여행에서 사다 준 기타를 손에 쥔 것을 계기로 독학으로 음악인의 길로 자연스럽게 들어서게 되었다. 13살 때부터 처음으로 큰 아버지와 함께 파리 교외의 미군부대 악단의 저식 기타리스트로 무대를 나서게 된다. 그 후 그의 기타 실력은 놀랍도록 나날이 향상 되었으며, 그룹 참피온스의 리드 기타리스트로 정식 프로 연주가로서 활동을 하게 된다. 1963년 19세..

별이 빛나는 밤에 n 0시의 다이얼

1969년 3월 17일 ~ 현재 대한민국 문화방송 MBC 표준FM 김이나 (27대 별밤지기) 최지민 홍재정, 이채원 Merci Cherie Frank Pourcel MBC 표준FM 별이 빛나는 밤에 공식 홈페이지 비고 전국방송 《별이 빛나는 밤에》, 줄여서 《별밤》은 MBC 표준FM(수도권 기준 FM 95.9MHz)에서 매일 밤 10시 5분부터 밤 12시까지 방송되는 음악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1969년 3월 17일에 명사들과의 대담 프로그램으로 시작하여 방송되었으나, 음악 감상실의 인기 DJ였던 이종환이 진행을 맡은 후부터는 심야 음악 프로그램으로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전 주요 진행자로는 오남열, 차인태, 이종환, 박원웅, 안병욱, 조영남, 오혜령, 고영수, 이필원, 김기덕, 문진호, ..

김종원씨 코레일 대구지사장 부임

2007/07/01 11:27 *김종원 동문은 국립철도고등학교 1회 졸업생이다* 김종원씨 코레일 대구지사장 부임 김종원(56) 코레일 부산지사장이 대구지사장으로 부임했다. 김 지사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국립철도고교와 부경대 산업안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1970년 철도청 부산철도국에 입사, 가야차량사무소장, 부산철도차량 관리단장, 코레일 부산지사장을 거쳤다. 서상현기자 ssang@msnet.co.kr 아주 특별한 ‘열차 결혼식’ 등록 :2007-05-22 17:55 아주 특별한 ‘열차 결혼식’ “암투병 부모님 꿈 이뤄주세요” 25년 만에 화촉…철도공사 지원 “더 힘들어지기 전에 부모님 꿈을 꼭 이뤄드리고 싶습니다.” 이용우 부산역장은 최근 김아무개(24·부산 덕천동)씨의 편지를 받았다. ‘부모님 결혼식을 ..

스토리/korailhs 202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