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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도서 의료체계 분석 下

[단독] "머리 부상에도 MRI까지 5일"…서해 군인들, 골든타임 지키려면 서북도서 의료체계 분석 下유용원 “매우 심각한 현실”MRI 들이려던 軍시도 좌절매일 수시로 골든타임 놓쳐상황이 심각한 건 MRI도 마찬가지다. MRI는 인체의 연조직을 보는 영상 촬영 장비로, 전신에 대해 부위별로 사용할 수 있단 장점이 있다. 손목과 머리, 복부 등 환자의 부상 양상에 따라 적극 사용할 수 있지만, 서북 도서에는 아예 장비가 없어 그야말로 ‘남의 얘기다 “전문의 없으니 의료 장비도 불필요” 고충을 십분 인지한 국방부와 해병대사령부가 기존에 운용하던 6여단의 노후화된 CT실을 철거 후 MRI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시설 신축을 시도했으나,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현장 실사가 이뤄졌음에도 ..

서북도서 의료체계 분석 上

[단독] “다친 군인 CT 찍는 데 3일”…군의관 감소 직격탄 맞은 이곳 이상현 기자입력2025.10.07. 오전 5:57CT·MRI 운용, 모두 어려워군의관 부족해 담당자 공석민간병원·외진에 겨우 의존서북도서방위사령부 예하 장병들이 도서방어 종합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 출처 = 해병대, 연합뉴스]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최전방 도서 지역에 배치된 우리 군 장병들이 의료 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위급 상황 시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컴퓨터단층촬영(CT) 촬영을 전담할 인력이 부대 내에 없어 민간병원과 외진에 의존 중이고, 자기공명영상(MRI)은 아예 장비조차 갖춰지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격오지 특성상 환자 이송 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