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복규의 의료와 세상] 우리나라 최초의 간호사 [중앙일보] 입력 2018.08.20 00:44| 종합 27면 지면보기권복규 이화여대 의대 교수권복규 이화여대 의대 교수.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정규 간호사는 1908년 보구녀관(普救女館) 간호원 양성소를 졸업한 이그레이스(李具禮)와 김마르타(金瑪多)이다. 보구녀관은 미국 감리교 여성 해외선교회에 의해 1887년 문을 연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으로 현 이화의료원의 전신이다. 보구녀관은 여성 진료뿐 아니라 여성 의학교육 및 간호사 양성에도 진력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여의사 박에스더도 이화학당 재학 시절 기초적인 의학교육을 이곳에서 받았다. 1903년에는 미국 간호사 마가렛 에드먼즈(Margaret Edmunds)가 이곳에 ‘간호원 양성소’를 개설하였는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