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아의 여론女論] 사진 심사로 뽑힌 한국 최초의 ‘미스 코리아’ 최정원 [중앙일보] 입력 2010.11.11 21:47 수정 2010.11.12 00:16 | 종합 37면 지면보기 『삼천리』에 실린 ‘미쓰코레아’ 특선 최정원의 사진. 오늘날에도 개최되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첫 회는 1957년이었지만, ‘미스 코리아’라는 이름으로 처음 미인 여성을 선발하기 시작한 것은 1931년이었다. 최초의 ‘미스 코리아’는 누구일까. 주인공은 최정원(崔貞嫄)이다. 그녀는 1931년 『삼천리』라는 잡지에서 주최한 ‘반도의 대표적 려인(麗人) 미쓰 코레아 삼천리 일색(一色)’을 뽑는 사진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했다. 삼천리사(社)는 “구라파에 전 구라파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미인이 있고 각국에도 그러한 모양으로,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