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6 188

종심소욕불유구 (從心所慾不踰矩)

종심소욕불유구 (從心所慾不踰矩) 내 지난 날의 모습이 그대의 지금 모습이고... 지금의 내 모습이 그대의 미래 모습일 수 있음을 아시나요?내 부모도 남에게는 혐로의 대상이 될지 모릅니다.종심( 從心)이 되기 전에 죽으면 모를까 누구나 종심을 피해갈 수는 없으니까...종심이 혐로(嫌老)'의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또 노력해야 겠지요.종심소욕불유구 (從心所慾不踰矩)라고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아마도 완전히 내려 놓기 전에는... [ 나이 70은 從心이라 부른다 ]나이를 말할 때 공자의 논어 위정(爲政) 4장을 보면 15세는 학문에 뜻을 둔다 하여 지학(志學), 20세는 비교적 젊은 나이라 하여 약관(弱冠), 30세는 뜻을 세우는 나이라 하여 이립(而立), 40세는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세상일에 흔들리지 ..

가인 김병로

가인 김병로 세상에 눈뜨며 의병 활동에 뛰어들다 김병로[金炳魯, 1887.12.15(음)〜1964.1.13] 선생은 1887년 12월 15일(음) 전라북도 순창 복흥면 하리에서 사간원정언을 지낸 아버지 김상희와 어머니 장흥 고씨 사이에서 삼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본관은 울산, 호는 가인(街人)이다. 고향 인근에서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1894년 할아버지 김학수가 세상을 뜨면서 슬픔에 잠겼던 선생은, 이듬해에는 아버지까지 여의는 슬픔을 맛보았다. 외아들이었던 선생은 10살이 채 못 되어 가장이 되었다. 할머니 박씨는 선생을 위해 집안에 독서당을 만들어 한문 공부를 하도록 하였고, 선생은 다방면에 걸친 독서에 전념하였는데 심지어 의서(醫書)와 산서(山書)까지 섭렵할 정도였다. 1899년에는 4살 연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