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스님/일보다 사람 정호스님 / 논설위원ㆍ조계종 포교연구실장 경인년 새해, 소통과 화합이 교계 안팎의 화두로 떠올랐다. 소통(疏通)은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의 뜻이다. 소통과 함께 항상 따라붙는 말이 화합(和合)이다. 수많은 생명들이 한 시공간에 함께 살아가야 하는 조건에서, 서로 통하지 않고 섞이지 않고 어울리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그러므로 소통은 우리 모두가 그토록 바라마지 않는 평화와 행복한 삶을 위한 기본 전제이고 조건이 된다. 자기의 부족함부터 인정하라 우리 사찰은 사부대중이 함께 사회복지시설도 운영하고, ‘행복한이주민센터’라는 비영리 단체도 운영하고 있는데, 올 들어 행복한 이주민센터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되면서 국가위탁운영체가 되는 성과를 거뒀다. 사부대중이 합심해 진실되게 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