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사라] 과연 음란물인가 〈즐거운 사라〉 과연 음란물인가 조 한 경 전북대 불어불문학과 교수 1992년 10월 29일 〈즐거운 사라〉의 저자 마광수 씨와 책을 펴낸 청하출판사 대표 장석주 씨의 전격적인 구속수사가 야기한 '즐거운 자라 파동은 그 해 12월 18일 1심 재판에서 두 사람이 집행유예를 서고받고 일단 풀려난 뒤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라 한다. 문제는 마씨 개인에게 있지 않다. 우리의 덜미를 잡는 것은 그 책 에 덧씌워진 음란죄라는 죄목이다. 국어사전을 참조하면 음란, 음탕, 외설은 유사어이며 육욕에 관하여 너무 추잡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 기에서 '너무'라는 부사가 기준일 듯한데, 이 '너무'는 너무 막연하다. 현재는 물론 그리스 • 로마문화 그리고 기독교문화에서까지 팽배했 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