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複雜單純 95

술은 비처럼 꽃을 피우지만 진흙탕도 만드는 걸

술은 비처럼 꽃을 피우지만 진흙탕도 만드는 걸 중앙일보 입력 2012.06.09 00:00 업데이트 2013.05.07 17:23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기분 좋아 마시고 속상해서 마시고, 반갑다고 마시고 서운하다 마시고, 잊기 위해 마시고 잊지 못해 마시고, 헤어진다 마시고 또 만났다 마시고…. 술을 마시는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붙이면 다 이유가 된다. 술을 마시는 이유가 구천구백구십여덟 가지라면 술을 못 마시는 이유는 단 두 가지뿐이다. 술이 없거나 몸이 술을 안 받아서다. 대개 “(술) 한 잔 할까?”로 시작하지만 한 잔으로 끝나는 술자리는 내가 아는 한 없다. 한 잔이 두 잔 되고, 다섯 잔은 열 잔이 된다.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나중에는 술이 술을 마시고, 급기야는 술이 사람을 ..

부처님 생애

2016/05/12 11:12 출가이전 01. 탄생 02. 명상에 잠긴 싯다르타 03. 네 개의 문 04. 학문에 대한 회의 05. 결혼 성도하기까지 01. 출가 02. 구도의 길 03. 스승을 찾아서 04. 성도 교화에서 열반까지 01. 최초의 설법 02. 교화 활동 03. 살인자의 귀의 04. 샤캬족의 귀의 05. 여성의 출가 06. 데바닷타의 반역 07. 시드는 가지 08. 열반 http://www.inyeon.org/ 인연지기와 함께하는 불교이야기buddha.hwp 고타마 싯다르타의 일생

6·25전쟁 불패 신화 강뉴 부대

[기고] 6·25전쟁 불패 신화 강뉴 부대 2015. 04. 09 15:14 입력 | 2015. 04. 10 09:44 수정 김 남 금 중령 합동군사대학교 교관 에티오피아 강뉴 부대는 6·25전쟁에 참전해 253전 전승과 함께 단 한 명의 포로도 없었던 전설의 부대다. 이들은 어떻게 불패의 신화를 남겼을까? 파병 장병들은 모두가 자원자로 구성된 황실의 근위대원들이었다. 하일레 셀라시에 황제는 이들에게 ‘강뉴’라는 부대 명칭을 부여했다. 강뉴는 에티오피아어로 ‘혼돈에서 질서를 확립하다’와 ‘격파’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공산 집단의 침략을 격파하고 혼돈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원하라는 황제의 명령이 담겨 있었다. 에티오피아는 1951년 4월 1진을 시작으로 1956년 4월 군사고문단까지 총 6037명을 파병했..

제네바협약

2016/06/02 14:12 1859년 6월, 이탈리아의 사르디니아(Sardinia)국은 프랑스와 연합하여 이탈리아의 통일을 위하여 롬바르디아(Lombardia)라는 큰 평원에 있는 솔페리노 언덕에서 오스트리아군과 전투를 하게 되었다. 35만여 명의 전투 군인 중 4만여 명의 사상자를 낸 15시간의 백병전 위주의 전쟁이었기에 그 시대에서는 가장 격렬하고 참혹한 전투로 기록되어진다. 스위스의 사업가 앙리 뒤낭은 사업차 프랑스의 황제 나폴레옹 3세를 만나러 우연히 이곳을 지나던 중 이 전투의 결과로 빚어진 비참함을 목격하고 자기의 사업은 잊은 채 마을 부녀자들과 함께 사상자들을 위해 ‘Tutti Fratelli - 모든 사람은 형제다 - All men are brothers' 라는 인간애, 형제애를 바탕으..

한성권번(漢城券番)

한성권번(漢城券番) 기생조합의 효시는 한성기생조합이다. 이것은 관기제도가 폐지된 1908년 9월 이후에 소속이 없어진 유부기(有夫妓)1)들을 모아서 조직한 조합으로 추정된다. 자신들의 존재를 폐지하는 것에 불만을 품은 기부들은 스스로 예기(藝妓)를 가르치는 강습소를 설립하고 기생을 회동하여 가무와 기예를 가르치게 되는데,[참고] 이렇게 생겨난 것이 바로 한성기생조합이다. 1908년 10월 27일자 「황성신문」에는 박한영을 포함한 30여인이 발기하여 풍속을 개량할 목적으로 한성에 기생조합을 만들어 규칙을 제정하고 경시청에 청원하였다는 기사가 실려 있다. 한성기생조합은 바로 이즈음에 설립된 것이며 이로써 조선 기생의 ‘권번화’가 시작되게 된다. 한성기생조합은 1909년 초부터 고아원의 경비를 보조하기 위해서..

[단독] 램지어, “학술지 실리나” 물음에 수정 없는 원본 공개

단독] 램지어, “학술지 실리나” 물음에 수정 없는 원본 공개 [단독] 램지어, “학술지 실리나” 물음에 수정 없는 원본 공개 입력 2021-03-09 06:00 고대영 기자 구독하기 본 기사는 (2021-03-08 17:00)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이투데이 이메일 인터뷰에 논문 원본 송부 학계 지적한 내용 그대로 유지 영어 문의에는 묵묵부답, 일본어 질문에만 답변 관련 뉴스 램지어 논문 게재 예정 학술지, ‘철회’ 요청에 회의적 반응 램지어 교수 '역사 왜곡 논문' 실릴 학술지, 이달 출간 안 한다 하버드 램지어 논문 검토 요청받은 교수 “기본도 안 지킨 오류 투성이” ramseyer.pdf 원문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보내온 논문 원본. 학계가 지적하는 내용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