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複雜單純 81

北 김정남 생모 성혜림, 비운의 여인...인기 여배우에서 쓸쓸한 죽음까지

北 김정남 생모 성혜림, 비운의 여인...인기 여배우에서 쓸쓸한 죽음까지 2017-02-15 09:58:33 한정수 기자 (kpenews@gmail.com) 김정남의 생모 성혜림의 삶이 네티즌의 눈길을 끌었다. 성혜림은 명문가의 3대 독자인 아버지 성유경과 1920년대 민족주의 잡지‘개벽’의 여기자였던 김원주의 둘째 딸로 태어났다. 서울 풍문여중에 다니던 성혜림은 전쟁이 일어나자 어머니를 따라 북으로 갔다. 그녀는 평양 예술학교를 졸업한 후 19살에 전 조선작가동맹위원장 이기영의 장남 이평(李平)과 결혼해 ‘옥돌’이라는 딸을 낳고 살던 유부녀였다. 이후 그녀는 빼어난 미모와 교양 있는 예절로 북한 사회에서 인기가 높은 여배우로 성장했다. 성혜림의 인생은 김정일을 만나면서부터 급변했다. 성혜림은 남편 이평..

효순,미선사건부터 지금까지...다시보는 촛불집회의 역사

효순,미선사건부터 지금까지...다시보는 촛불집회의 역사 촛불집회의 효시가 된 PC통신인의 유료화 반대 시위 네티즌이 조직적으로 오프라인 세계의 정책에 뛰어든 최초의 사건은 1992년의 ‘케텔 유료화 반대 집회’ 다. 그때까지 한국경제신문사 소유의 대형 PC통신망이었던 케텔(KETEL)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그러나 케텔이 한국PC통신으로 인수되면서 1992년 2월 18일에 전격적으로 유료화를 발표한다. PC통신인들은 유료화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지만 유료화 방법에 대해서는 반발했다. 요금의 100%, 신용카드 선납입 등은 당시 대다수가 학생이었던 케텔 사용자에게 케텔을 떠나라는 소리인 동시에 동아리를 폐쇄하라는 소리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이에 케텔 내 60여 개 동아리 지기들이 모여 상임위원회..

10 days in a mad house

10 days in a mad house 넬리 블라이는 '여자애는 쓸모 없다'는 신문 칼럼에 성나 반박 글을 썼다가 기자가 됐고, 삶을 통해 또 한번 반박했다. womenshistory.about.com 35세의 미국 저널리스트 넬리 블라이(Nellie Bly, 1864~1922)가 1889년 오늘 세계일주를 시작했다. ‘80일간의 세계일주’가 쥘 베른의 소설에서처럼 정말 가능한지 알아보려던 거였다. 소설 주인공 포그가 2만 파운드 내기로 일주를 시작했듯이 당시에는 된다 안 된다 말들이 많았다고 한다. 블라이는 물론 가능하다고 믿는 편이었다. 그의 제안에 조셉 퓰리처의 ‘뉴욕 월드’가 경비를 댔다. 엘리자베스 코크레인 시먼(Elizabeth Cochran Seaman, 블라이의 본명)은 펜실베이니아주 암..

대추야자(Phoenix dactylifera* Date Palm)

대추야자(Phoenix dactylifera* Date Palm) 대추야자(학명: Phoenix dactylifera)는 종려과에 속하는 상록 교목이다. 중동 지역인 서남아시아와 북아프리카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다. 동양에서 널리 재배하는 대추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것으로 이 대추야자와는 속성이 전혀 다른 것이다. 이 나무의 열매가 대추나무의 열매와 비슷하다고 하여 대추야자라 부르게 된 것이다. 대추와 비슷하게 생긴 열매는 식용하며, 중동 지역에서는 주식에 가까울 정도로 널리 먹는다. 대추야자와 그 열매는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졌던 것이며, 성서에 여러 차례 나오는 종려나무도 바로 이 대추야자나무를 의미하는 것이다[1]. 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장에 새겨져 있는 야자나무도 이 대추야자나무이다. 건..

The Star Spangled Banner* The Stars and Stripes

The Star Spangled Banner* The Stars and Stripes [The Star Spangled Banner] 미국의 국가인 "The Star Spangled Banner"는 1814년 9월 13일 영국의 집중포화공격에도 버텨낸 볼티모어 부근의 맥헨리 요새 (Fort McHenry)의 용맹스런 방어전을 지켜본 35세의 시인이자 변호사인 프란시스 스콧 키 (Francis Scott Key)가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한다. 프란시스 키는 그 날 포로석방을 위하여 영국 군함을 방문하였다가 밤새 군함 내에 억류되었는데 밤새 맥헨리 요새에 대한 포격을 지켜보게 되었다. 밤새워 계속된 포격에도 불구하고 아침에 요새에 미국기가 펄럭이는 것을 보고 너무 기뻐 그는 이 용맹스런 전투를 기념하기 위..

국민 물고기|보양음식[민어]

국민 물고기|보양음식 학명은 Nibea imbricata MATSUBARA... Miichthys miiuy (Basilewsky, 1855) 민어 제사상에 꼭 올리는 물고기 '국민의 물고기'라고도 불리는 민어는 평소 부모를 봉양하지 못한 자식들이 돌아가신 뒤에라도 드시게 한다며 제사상에 반드시 올리는 것이 바로 민어이다. 제사상에 올리는 것은 말린 민어로 만든 찜으로 말린 민어는 민어굴비라 부른다. 민어 농어목에 속하는 민어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흑갈색을 띠지만 배 쪽은 회백색이며 근해의 수심 15~100m의 펄 바닥에 서식하며 7~9월에 산란한다. 정문기 박사의 「어류박물지」에 따르면, 전남 법성포 에서는 30㎝ 내외의 것을 '홍치', 완도에서는 '부둥거리'라 했으며, 서울과 인천 상인들 사이에선 작은..

방어 vs 부시리

방어(方魚·舫魚)라고도 하였다. 학명은 Seriola quinqueradiata TEMMICK et SCHLEGEL.이다. 몸은 긴 방추형이고 약간 옆으로 납작[側扁]하다. 제1등지느러미는 아주 짧고, 제2등지느러미는 매우 길다. 비늘은 작고 둥글다. 몸빛은 등쪽이 철색(鐵色)을 띤 청색이고 배쪽은 은백색인데, 주둥이에서 꼬리자루까지 담황색의 불선명한 띠가 있다. 몸길이는 1m 가량이다. 우리 나라의 동해안과 남해안에 많이 분포한다. 방어떼는 5월 초순부터 한여름까지 북상, 회유(洄游)하고 늦여름부터 이듬해 봄에 이르는 사이에 남하, 회유한다. 세종 때에 편찬된 ≪경상도지리지 慶尙道地理志≫에는 방어가 동평현(東平縣)의 토산공물조에 실려 있고, ≪세종실록≫ 지리지에는 경상도 동래현의 토공조에 기재되어 있으..

Memorial Day 와 현충일(顯忠日)

Memorial Day 와 현충일(顯忠日) 미국 전몰장병기념일(Memorial Day) 원래는 ‘Decoration Day’라고 칭했다. 이날의 전통은 행진, 바비큐, 그리고 퇴역군인의 무덤에 깃발을 꽂는 것이다. 전몰장병기념일은 주요한 국경일이다. 1971년 이후부터는 5월 마지막 주 월요일로 정해졌다. 이 날은 행진, 연설, 의전행사, 기도를 하면서 전쟁이나 국가 위기의 시기에 국가의 안위를 지키기 위해 산화해 간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경건하게 보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오늘날의 의미와는 달리 전몰장병기념행사는 원래 미국 남북전쟁 당시의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특별하게 시작된 지역적인 행사였다. 남북전쟁 당시 전사자가 많았던 남부의 25개 도시, 대표적으로 버지니아 주의 리치몬드, 미시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