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과 반역* "검은 역사의 살아 있는 유령들" 《충성과 반역》-한국전의 진정한 영웅, 일본군지원병 출신들의 숨겨진 공적을 발굴한 책 趙甲濟 몇 년 전 애국활동가 모임이 6·25 동란 65주년을 맞아 故 李大鎔 장군을 초청, 강연을 들었다. 육사 7기 출신인 그는 남침 때 춘천을 사흘간 방어, 북한군의 전략을 흐트러놓은 6사단(사단장 金鐘五 대령)의 핵심인 7연대(연대장 林富澤 중령) 소속 중대장이었다. 李 중대장은 북진 때는 맨처음 압록강(초산 북방, 1951년 10월 하순)에 도달, 새파란 강물을 떠서 李承晩 대통령에게 보낸 이였다. 그때는 남북통일이 다 되었다고 믿었다고 한다. 압록강을 너머 만주 땅을 바라보면서 사흘간 후속 부대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그 사흘간 자신만의 남북통일을 경험한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