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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노사연

우리 만남은우연이 아니야그것은 우리에 바램이었어잊기엔 너무한 나의운명 잊기에바랄 수는 없지만영원을 태우리돌아보지 마라후회하지 마라아 바보같은 눈물보이지 마라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돌아보지 마라후회하지 마라아 바보같은 눈물 보이지 마라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사랑해 사랑해 너를 너를 사랑해 노사연의 ‘만남’ - 불교신문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자연스레 실제 모습보다 좋게 평가하기 마련이다. 흔히 하는 말로 눈에 콩깍지가 씌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예컨대 살이 찌고 배가 많이 나온 사www.ibulgyo.com

食客散策 *순라길

순라길 식신 한의사 후배와 함께 가서 명함을 주고 왔다. 순라길을 찾은 객들을 기억하려고 받는단다. 현대 사옥이 근처에 있다보니 홍어 좋아하는 임직원들은 다 다녀간 듯.... ** ‘쬐그만 집이지만 맛이 큰집 - 홍어의 명가’ 순라길의 주인인 김부심여사의 명함에 적혀있는 말이다. 1. 위치 : 서울 종로구 권선동, 전화번호 02-3672-5513 2. 찾아가기 : 종로 3가에는 종묘가 있다. 이 종묘를 가운데 두고 양족으로 빙 둘러 있는 골목길이 순라길이다. 사극을 보다 보면 야경을 도는 순라군이 딱딱이를 치면서 순찰을 도는 것을 본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그 길이 지금의 순라길인 것이다. 홍어전문점 [순라길]은 종묘를 정면으로 바라다 보고 왼쪽 골목을 따라 창덕궁까지 가다 보면 거의 마지막 부분에 있다..

食客散策 * 미연네 칼국수

미연네 칼국수 DINING CODE 미연네 칼국수집을 다닌지 십수년이 되었다. 그간 주변에 유사한 업종이 많이 생겼지만 토박이들은 이 곳을 항상 기억한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다가 남편이 먼저 세상을 뜨셨는데 그 당시 보다는 맛이 좀 못 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찬바람이 불어오면 이 집의 갓 담군 김치와 쑥갓향 스며있는수제비 국물맛이 그립다. 나는 주로 수제비를 선호한다.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843-28 031-373-2177